• 최종편집 2024-05-20(월)
 

국내 원전에서 고장 발생이 1990년대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운전 요건을 벗어난 비정상적 상태혹은 안전계통의 재평가가 요구되는 1·2등급 고장은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후·에너지 정책 싱크탱크인 녹색전환연구소는 26일 정부 원전정책 점검 보고서에서 원전의 노후화1·2등급 고장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에 원전 확대 정책 재검토를 제언했다.

 

녹색전환연구소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 웹사이트에 원전 사고·고장정보로 분류돼 있는 모든 사건 보고를 분석했다.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에서 1979124일 증기발생기 수위 저하로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가 정지한 사건부터 지난해 1213한빛 2호기출입통제건물 전열기 제어판이 화재로 손상된 사건까지 45년간 원자력 안전규제 당국에 보고된 사건은 모두 776건이다.

 

연구소가 이들 사건의 발생 추이를 분석해봤더니 1980년대 1851990년대 2332000년대 1802010년대 124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만 41건으로, 1990년대를 정점으로 원전 고장이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 1·2등급 고장(35)만 살펴보면 1990년대 42000년대 72010년대 19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만 5건이 발생해 증가 추세를 보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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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전환연구소, 원전사고가 감소추세로 나타나지만 1, 2등고장은 오히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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