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이 되면 “오늘 저녁 8시 소중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10분만 불을 꺼주세요”라는 소등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970년 4월22일, 미국의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이 당시 하버드 대학생이었던 데니스 헤이즈와 함께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했던 날을 기념하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1969년 1월28일, 미국 정유회사인 유니언 오일 사가 샌타 바버라 인근에서 폭발물을 이용해 원유 시추 작업을 하던 중 시추 시설이 파괴돼 갈라진 틈으로 원유 10만배럴이 쏟아져 나오면서 인근 바다를 오염시켰다. 이에 2000만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거리, 공원, 강당으로 나와 환경문제를 성토하게 되었고 미국의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은 범국민적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제정을 제안하였다. 캘리포니아 환경법안과 연방환경정책법이 통과되면서 매년 ‘지구의 날’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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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행사 등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유엔은 6월 5일을 환경의 날로 지정하고 이 날을 기념하고 있는데 이와는 달리 순수한 민간운동으로 출발한 것이 ‘지구의 날’이다. ‘이 땅을, 이 하늘을,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을 주제로 전 세계가 많은 단체들이 나와 각종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내가 진정으로 지구를 생각하고 지구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나름대로의 계획을 갖고 이를 실행해 나가지 않는다면 지구환경은 결코 되살릴 수 없는 일이다. 하나 뿐인 지구환경을 되살리기 위해서 진정 내가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서 실천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첫째,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교통수단별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를 살펴보면 1인당 탄소배출 원단위는 승용차 181.2g/ 인·km, 택시 160.9g/인·km, 버스 72.1g/인·km, 지하철 37.6g/인·km로 되어 있다. 내가 움직이는데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더 많은 탄소배출로 지구환경에 역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내자신이 탄소배출을 감축시켜 나가는 방안으로 노후 경유차는 친환경 전기차로 바꾸고,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혼자 이동할 때는 자가용 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실행해 나가야한다. 그리고 운전할 때 시속 10㎞ 더 천천히 몰면 연료를 최대 12%까지 절약할 수 있어 환경 드라이버로써의 지켜야 될 기준을 엄수해야하는 것이다.

 

둘째, 전기절약하기

국가가 전력을 생산하는데 석탄, 원전 등으로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고 하니 내 자신이 전기를 절약한다면 그 만큼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시킬 수 있고 그에 따라서 탄소배출을 감축시킬 수 있는 것이다.

우선 LED 조명기구나 TV를 이용한다면 절반 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수명도 연장된다고 하는데 모든 전자제품은 LED제품을 사용토록 해야 한다. 또한 쓰레기 매립지는 수은, 리튬, 납 같은 유해 물질이 있는 전자 폐기물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휴대전화, 프린터, 컴퓨터 등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가급적 재활용을 하도록 하고 신제품을 구입할 때는 꼭 필요한 물건인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매입토록 한다.

 

셋째, 에코마일리지 가입하기

1가구당 1㎾씩 절약하는 운동에 100만 세대가 참가한다면 원전 1개에서 생산하는 전력(1GW=100만㎾)을 아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에 착안하여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프로그램은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마일리지 가입 후 고객정보를 입력하면 매달 전기, 수도, 가스사용량을 한 번에 확인 및 관리도 가능하다. 에너지 절약을 통해 일상생활 속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이다. 즉 절감 비율에 따라 마일리지가 지급되어 차후에 에너지 빈곤층에 기부, 현금 전환 및 지방세납부, 온누리상품권 등 전환, 아파트관리비 납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넷째, 중고거래 생활화 하기

환경을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불필요한 물건을 구입하지 않고 이웃끼리 중고거래 앱을 이용해 사용하지 않는 의류, 서적, 가구는 되팔거나 나누어 쓰는 일에 동참한다.

 

다섯째, 육식보다 채식 선호하기

육식은 채식보다도 10배 지구생태계를 파괴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즉 물의 소모량만 비교해 보아도 소고기 1㎏를 생산하는데 물 1만 6,000L가 소모되는데 빈해 곡물인 쌀 1㎏에 3,400L인 데 비해 5배에 해당하는 물을 더 소모하게 된다.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를 채식하면 자동차 450만 대가 멈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여섯째, 플라스틱 용기 사용하지 않기

현재 바다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1억 5,000만t, 매년 바다에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만t이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썩는 데 걸리는 시간은 500년이다. 이에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는 ‘플라스틱 방앗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집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내주면 플라스틱을 분쇄해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사용한다. 재활용이 안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업사이클링 제품도 만들 수 있다.

음식을 포장하러 식당에 방문할 때는 빈 용기를 챙기고 음료를 마실 때는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텀블러를 챙깁니다. 텀블러가 없을 때는 공용 컵을 활용하는 카페를 이용해야 한다.

 

일곱째, 리필 상품 구입하고 고체 삼푸 이용하기

손 세정제, 샴푸, 섬유 세제 등을 구입할 때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 리필 제품을 구입하고 물티슈를 구입할 때도 되도록 플라스틱 캡이 없는 리필 제품을 사용한다.

액체샴푸 속 계면활성제는 고분자물질로 미생물에 의한 분해가 어려워 수질오염에 악영향을 미친다. 액체샴푸 대신 고체샴푸를 쓰면 화학 계면활성제의 ‘소듐라우릴설페이트’가 제외돼 두피 보호는 물론 환경에도 좋다. 고체샴푸는 비누받침이나 망에 넣어 보관할 수 있어 플라스틱 용기 사용까지 줄일 수 있다.

 

여덟째, 전자 영수증 적극 활용하기

종이 영수증으로 인한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식당, 마트 등에서 종이 영수증을 거절한다. 전자 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곳이라면 판매원이 영수증을 출력하기 전에 미리 “종이영수증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자그마한 일이라도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내자신이 실천을 한다면 주변사람들도 이를 따라서 하게 되고 결국에는 전국, 전 세계가 다함께 지구환경을 되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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