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장형,

정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나은 국가를 위해서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이라는 여겨지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우리나라 정치현실을 보면 그런 국회의원이 몇명이나 될 것인가? 걱정이 됩니다.

내년 410, 국회의원에 나오겠가도 각 지방에서는 곳곳마다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선거철이 되면 경기가 활기를 띄면서 소비시장이 되살아 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요즈음과 같이 불경기에서도 그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대체로 후보들의 출판 내용들을 살펴보면 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무엇을 어떻게 지역경제를 되살려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정치적인 신념이나 비전보다도 과거에 이미 다른 후보들이 발표되어 있던 선거 공약내용을 재탕, 삼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에게 크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형,

나는 트롯 경연을 자주 보게 되면서 관중들에게 자기 나름대로 감동을 주기 위해서 자기 색갈의 노래를 갈고 닦아 다른 사람들의 노래를 전혀 다르게 불러 관중들을 감동시키는 그들을 볼 때 참으로 대견스럽게 여겨집니다.

그런데 요즈음 국회의원 입후자들은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상대후보보다 조금 낫다는 상대적인 경쟁력만 내세워 지역주민들은 그들의 연설을 듣고 역겨워합니다.

진정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위해서 자신의 헌신을 하겠다는 이야기 보다는

선거공약은 뒷전이고 상대방의 흠집만 내기에 열을 올립니다.

 

도대체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않는 선거는 도대체 누굴 위해서 치뤄져야 합니까?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여당과 야당은 30:30라는 고정표가 있습니다. 나머지 40%의 중도세력들이 판도를 결정짓기 때문에 지역경제발전에 노력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흠집을 내서 이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려 그보다 내가 낫다는 상대적으로 경쟁우위라는 전략으로 손쉽게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노력합니다.

따라서 정치적인 철학이나 신념, 지역경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역주민들도 될 사람에게 표를 몰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누가 낫은가? 상대적인 경쟁우위만을 찾기 때문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비전이나 국가의 장래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들을 수 없습니다.

 

장형.

지난 20231011, 서울 한복판인 강서구에서 구청장 보궐 선거가 실시했습니다. 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전초전이라고 보고 있으면서 보궐 선거가 48.67%라는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습니다. 선거결과는 진교훈 후보의 득표율은 56.52%(137,066),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 (95,492)로 진교훈 후보가 17.15%p(41,574)로 압승하였습니다.

사실 여당과 야당이 30: 30이라는 고정표가 바탕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선거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도세력의 40% 향방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알아보면 쉽게 판세를 전망할 수 있습니다.

고정표 30%를 제외하면 진교훈 후보가 26,52%이고 김태우 후보는 9.37%이어서 3배 차이가 나는 민주당의 완승을 거둔 선거입니다. 그렇다면 국민의 힘은 국민들을 감동시킬 혁신안을 내놓고 당을 혁신시키지 않으면 도저히 승산없는 싸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나와서 영남권 기득권 정치인들의 험지 출마를 부르짖으면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장재원 의원이 92대의 버스를 동원해서 자신의 선거구에서 출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임으로써 혁신위는 결국 무산위기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영남의 거물급 정치인들은 험지출마를 부인하는 선언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사실상 국민의 힘은 회오리 바람이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혁신을 보이기 보다도 자리 다툼이 이어지면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더욱이 연말에 야당에서는 쌍특검, 국정조사 등 많은 비리를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판세는 야당이 유리하게 펼쳐지는 듯 합니다.

헌데 난데 없이 이낙연 전 총리가 이대로 민주당은 안되겠다면서 신당 창당을 언급하고 있어

선거를 앞둔 야당도 난장판을 만들어 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장형,

국회의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회의원은 지역주민들이 선거로 선출하는 지역 대표기관입니다. 그리고 국회의 구성원으로써 헌법상 입법기관으로써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역경제는 물론 국민경제까지도 책임을 지고 보다 나은 미래, 보다 나은 국가를 만들어 나가기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경쟁해야 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주권을 대행하는 대표자로써 정치에 대한 신념과 철학, 그리고 지역경제와 국민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럴 생각이 없다면 국회의원을 포기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어중이 떠중이들이 출판기념회를 하고 어중이 떠중이들이 자신이 상대방보다 낫다는 우기는 어처구니 없는 선거는 이젠 보기가 역겹습니다.

 

저는 영국 처칠 수상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폐허가 된 영국경제를 우리 다함께 피와 땀과 눈물로 폐허가 된 영국을 새롭게 건설하자는 그의 연설을 기억합니다.

사람들이 이 세상을 위해서 흘러야 될 세가지 귀중한 액체는 피와 땀과 눈물이라고 합니다.

피는 심장으로 부터 몸 전체에게 에너지를 전해주는 강력한 성장동력을 의미합니다. 진정으로 피를 흘린다는 것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받치겠다는 각오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땀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때 흘리는 고귀한 액체입니다. 다함께 폭표 달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자는 의미입니다.

 

장형,

마지막으로 흘려야 하는 눈물이 매우 중요합니다. 눈물을 고통도 기쁨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고통은 함께 나누면 3배로 줄여들고 기쁨은 함께 나누면 3배로 많아진다고 했습니다.

소통하고 함께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눈물은 지역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와 같이 피와 땀과 눈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지역주민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지역경제와 국가경제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자신의 신념과 철학,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의원을 찾고 싶습니다. 이런 국회의원이 나서야 풀리지 않는 각종 지역문제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당진시는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화석연료위주의 당진산단을 무탄소 청정에너지 전환시켜 나가야 되는 중대한 기로위에 놓여 있습니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감당해 낼 수 있는 지역대표를 찾아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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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절에서의 정치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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