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산호초가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산호초는 바다 면적의 0.1%를 차지하면서도 해양생물의 25%정도가 함께 어우려져 살아가는 은신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만일 산호초가 멸종된다면 해양생물들은 살아가야될 은신처가 없어지는 것이다. 특히 산호초는 어린 물고기들에게 영양분과 숨을 곳을 제공하는 등 해양 생태계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들이 멸종된다면 해양생물들에겐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카리브해 산호초 군락중 살아있는 산호초는 10%도 안된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1970년대에 이미 카리브해 일대 산호초 50%가 멸종되었다고 밝히고 2050년에 멸종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최근 조사결과는 8%만 살아있어 머지않아 산호초는 멸종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보고서를 통하여 산호초는 아시아에서만 10억 이상 되는 사람에게 해양식품을 공급해주고 낚시와 관광은 다른 수 백만 명이 먹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보통 산호초는 23~29수온에서 살아가는데 엘리뇨현상으로 18이하로 수온이 낮아져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화하였다고 한다.

또한 산호초는 염분이 32~42(퍼밀, 1=1000분의 1) 정도로 높은 곳에서 만들어지는데 극지방과 고산지대의 해빙으로 엄청난 양의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바다의 염도가 낮아져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산호초는 연안개발에 따른 토사나 오염물질 유입, 폭발물을 사용한 어로활동, 무분별한 관광, 지구온난화에 다른 수온 상승, 왕관가시불가사리 등 천적생물의 증가 등으로 인해 생존위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호주의 바다는 생물 다양성이 높은 열대우림을 능가하는 대보초에는 350종이 넘는 산호, 4,000종의 연체동물, 1,500백종의 물고기, 240종의 바닷새들이 살고 있다. 그런데 산호초가 멸종되면서 바다의 생태계도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고 할 것이다,

 

산호초의 종류에는 산호초를 만드는 돌산호와 산호초를 만들지 않는 연산호가 있다. 돌산호의 석회질 골격은 돌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주 작은 구멍들이 뚫려있고, 그 속에 말미잘처럼 생긴 폴립이 들어있다. 이 폴립이 한 개체의 산호이며, 탄산칼슘을 분비해 산호초를 만든다.

말미잘이나 해파리와 달리 대부분 산호들은 수많은 폴립이 모여 군체를 이룬다. 산호초는 종에 따라 모양이 아주 다양하다. 사슴뿔이나 나뭇가지처럼, 버섯이나 탁자처럼, 뇌나 공처럼, 또는 부채처럼 자라는 산호들이 있다. 세계적으로 산호초를 만드는 산호는 약 500종이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연안해역에서 연산호는 볼 수 있으나, 아쉽게도 산호초를 만드는 돌산호는 볼 수 없다. 그러나 한국해양연구원은 산호초의 천국 마이크로네시아공화국에 ·남태평양 해양연구센터를 설치해 산호초에 살고 있는 해양생물의 다양성과 생태를 조사하고, 이들로부터 신물질을 추출해 이용하려는 연구를 하고 있다.

한편 흑진주 생산, 어류 양식, 관상어 개발, 해양에너지 자원 개발, 해저지형도 작성 등을 위한 연구도 아울러 하고 있다. 산호는 무한한 효용가치를 갖고 있으므로, 앞으로 자연재해 또는 병마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지켜줄 수도 있다고 한다.

본래 지구생태계의 모든 생물체는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있어 한 종의 생물체가 멸종하게 되면 이와 먹이사슬로 연결된 다른 종도 멸종위기에 직면하는 연쇄반응을 하게 된다. 최근 지구생태계의 생물체가 3분의 1이 멸종되었다고 하니 지구 생태계에 최고의 포식자로 군림하는 인간에게도 곧 생존을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지구생태계를 보전해야 인간들이 지속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지구생태계 보전은 인류의 안정된 삶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요구되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산호초를 보전시켜 해양생물들의 은신처를 되살려 나가야 세계 인류가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어 이를 해결해 나가야 할 가장 큰 숙제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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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직면한 산호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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