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당진시, .군 통합 비행장 유치?

해변지역 유치 검토... 주민들 촉각 곤두세워..

 

최근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당진시가 수원 군 공항 유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보도했다. 당진시의 김홍장 시장은 유치지역에 민.군 통합 공항을 조성한다면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중하게 따져 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수원시는 군공한 이전 지역에 민.군 통합 공항 건립과 민간 시설에 약 20조원 규모 상당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방부가 수원 군 공항 예비 후보지로 선정한 화성시는 4년째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주목 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민간공항과 통합 형태의 수원 군 공항을 당진 지역에 유치하는 방안을 정책기획부서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군 공항 이전은 국가적인 과제이자 주민의 수용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라며 당진시의 발전 동력으로서 공항 유치가 합당한지 신중하게 따져 볼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이다. 경기도 화성이 공항 이전을 거부한다는 얘길 듣고 당진에 유치하는 안을 검토한 것이다. 김 시장은 그동안 충남에만 없는 민간 공항을 유치하려다 번번히 무산되었다이런 숙원 사업 해결은 물론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공항 유치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 했다. 당진시는 수원 군 공항을 민.군 통합 공항으로 유치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각종 현황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공항 지역으로는 해변지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 졌다. 다만 소음 등의 문제로 지역내 반대 여론이 거셀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공론화에 앞서 공항 유치와 관련한 부작용 등에 대해 종합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도제한 문제로 개발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찬성하는 쪽 도있다. 군 공항과 민간공항이 들어서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의 유입과 더불어 상권 활성화가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주민의 반응은 어떨까. 당진시는 그야말로 대기오염의 질과 환경측면 에서 전국 215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의 오명을 뒤 집어 쓰고 있다. 서울시 대기질 오염의 2배 수준이라고 한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철강단지가 입주해 있고, 당진화력은 일 40,000여톤의 석탄을 태워 발전을 한다. 거기에다 페 고쳘을 녹여 철강을 생산하는 환영철강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물론 소음배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주민들에게 수십년간 고통과 피해를 주고 있다. 인접한 곳에는 대산석유화학단지까지 가동되고 있어 그야말로 주민들이 느끼는 환경과 소음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주민들은 당진시에 민.군 통합 비행장이 건설된다면 비행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한다. 시장은 민.군 통합 비행장이 들어서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이라 해도 한번 들어선 비행장은 영구히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수원시가 도시 확장에 따른 군 공항 이전 이라 하더라도 내보내는 이유가 있을 것이며, 화성시가 4년간 줄곧 반대 투쟁을 해온 것도 군 공항이 들어섰을 때에 소음과 환경 피해를 우선 고려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진시는 해변지역에 공항 유치를 검토한다고 한다. 석문면과 대호지면은 해변을 끼고 있는 유일한 행정 구역이다. 정말로 신중히 따져 볼 일이고 주민의 의사가 존중되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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