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석문면 삼화1,2,3리 모든 주민 완전 났다.

공해업체 환영철강에 대한 불만 폭발

시장(市長)에게 집단 민원 제기 와 호소문 전달

 

 

삼화 1,2,3리 모든 주민이 공해업체 환영철강오염물질 배출과 소음 등의 불만이 폭발하여 727일 당진시장에게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호소문을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삼화리 주민은 인근에서 가동하고 있는 환영철강의 공해배출 및 소음배출과 관련하여 그동안 수 십 차례에 걸쳐 개인민원을 제기하거나 항의 방문하는 등 수 많은 투쟁을 지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업체 측의 법대로 해라’ ‘배 째라식의 대응에 집단적으로 대응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석문면은 인근의 현대제철을 비롯한 철강산업단지와 가깝고 특히 고철을 녹여 철을 생산하는 환영철강은 삼화리에 위치하여 근 30여 년을 가동하고 있으며 각종 오염물질과 소음 등을 배출해 왔다. 가까운 곳에서는 석탄을 하루 40,000여 톤을 태워 발전하는 당진화력’‘대산석유화학단지까지 가동하고 민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환경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삼화리 주민은 환영철강으로부터 오염물질 배출과 소음 등과 관련해서 직접적인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주변에 있는 주민들은 말로 할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당하고 있으며 재산권은 물론 건강을 위협하는 생존권까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석문면의 다른 지역들도 환경오염의 간접적인 피해를 입기는 마찬가지이다.

 

요즘의 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사명을 인식하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펼치고 있다. 인근의 당진화력은 상생의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관련된 별도의 부서를 두는 등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위한 사업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으며, 탄소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기업의 윤리적 가치를 실천하고 인근 주민들과 소통을 하며 공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환영철강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는 물론 윤리 의식을 내팽겨 치고 인근 피해 주민에 대한 책임 의식도 없이 가동하고 있어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업체는 연간 수백억의 흑자를 내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당국(, )의 현장점검이나 단속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한다. 그동안 수많은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그 때마다 기준치이하이기 때문에 단속할 수 없다는 말만 들어 왔다. 주민들은 가랑비에 옷 젖는 다는 말이 있다. 당국에서는 기준치 이하라 하지만 주민들은 “30여년간 맞아온 가랑비에 너덜너덜 해졌다고 분노하고 있다. 이젠 도저히 참고 살아갈 수가 없다고 한탄한다.

 

당진시장에게 전달한 호소문에서 주민들은 농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곳에 생뚱맞게 환영철강이라는 업체가 들어와 가동하는 것은 이치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이제라도 다른 곳으로 퇴출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시는 이미 업체와 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실천해 달라는 것이다.

 

또한, 시로 승격되면서 당진시민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 졌으니, 수 십년간 그대로 였을 단속 기준치도 대폭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계속 가동하려면 단속기준치가 달라진 환경 요구조건과 기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속을 하는 당국(,)도 힘들게 고생하는 농민들의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현장을 들여다보고 엄정한 단속과 시정을 요구 했다.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으니 지자체간 교차단속이라도 해달라고 하소연 하고 있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해 달라는 것이다.

 

업체에서 퇴직한 분이나 현재 근로를 하고 있는 분의 말을 빌리며, 당국에서 단속이 나오는 날은 회사에서 오늘 단속이 나오니 00장비는 꺼두라” “00기계는 최소한 가동을 유지해라” “주변 청소를 철저히 해라는 등의 지시사항이 내려온다고 한다. 예고 단속이 아님에도 이러한 지시가 내려오는 것에 대해서 이상하다고 한다.

 

인근 주민 김모씨는 무더운 여름날에는 밤에 문을 열어 둘 수 밖에 없다. 업체에서 배출하는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어 정말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삼화1,2,3리 주민들(243)은 이번에 호소문을 전달하면서 공해업체가 다른 곳으로 퇴출되어서 주민들의 기본권과 농민의 행복추구권이 권리로써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당국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취재 김춘식 okcskim86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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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특집)삼화 1,2,3리 모든 주민 완전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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