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지엔씨에너지 회사를 가다.

 

석문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기업인 안병철회장

2030년 직원 1000, 매출 1조 클럽, 영업이익 1천억 달성목표

국내 비상발전기 시장 점유율 35%

특히 IDC(Internet Data Center) R&D센터 시장점유율 60% 차지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 갖춰

 

스티브 잡스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좁고 허름한 창고에서 개인용컴퓨터(애플)을 조립하며 역사적인 첫발을 떼었다. 대한민국 비상발전기 시장 점유율 35%를 자랑하는 ()지엔씨에너지의 창업 신화도 비슷하다.

 

()지엔씨에너지는 1989년 한국기술써비스를 창업하여 직원 1명과 함께 10평 규모의 작은 지하 사무실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석문산단에 15,000여평의 부지에 당진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지열시스템 회사인 지엔원에너지() /코텍엔지니어링()를 인수하여 신재생 에너지 부문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기술혁신을 이루기 위해 서울 마곡지구에 연구소 부지를 마련하여 2023년 봄에 입주를 준비하고, 직원 90여명과 함께 환경을 생각한 청정에너지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2030년에 직원 1000여명과 매출 1조 클럽, 영업이익 1천억 달성을 위한 원대한 사업목표를 세워놓고 비전을 키워 가고 있다. 2020년에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탄탄한 중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회사 대표 안병철회장은 석문면 삼화2리의 작은 농가에서 2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향에서 성장하여 더 넓은 세상에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였고 기관학과를 전공한 분이다. 현대상선에 입사하여 화물선을 타면서 세계 각국을 경험하며 넓은 세상과의 교류를 위해 노력했던 그는 화물선에서 발전기를 접하게 되었던 것이 오늘날 성공한 기업을 만들어낸 태동이었다. 석문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기업인이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의 특성으로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은 비상전원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여야 하는 건축 및 소방법규가 있다. 전시 상황에서도 발전소 등 국가의 주요 기반시설들이 폭격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더라도 다중 이용시설 및 대형 건물에서는 전기가 공급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당시 국내에서 비상용 발전기는 건설 붐과 함께 성장하는 사업 중의 하나였던 것을 안대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낸 것이다.

 

그러나, 사업초기 어려움과 실패는 안대표도 비켜서지 못했다. 사업을 접을 생각도 했다는 그는 어려움 속에서 국내 건설공사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고 수시로 전화를 하며 발전기를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한국기술써비스의 작은 규모로는 업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젊은 나이에는 실패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 그였지만 시간이 흐르고 점점 초조해 지며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회의가 들 때도 있었다고 한다. 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안대표는 갖은 어려움 속에서 첫 계약을 성사시킨 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토로한다.

 

자신감이 생긴 그는 아직 대기업들이 장악하지 못한 블루오션을 찾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전략으로 새로운 이미지와 홍보 마케팅을 시작한 것이다. 해외에서 품질이 보증된 유명 브랜드의 발전기를 수입하여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한 그는 업체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성능조건을 충족하기 시작했고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이는 성공적인 계약으로 이어졌다.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사업을 이어오면서 그에게도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때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근면 성실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갔다. 법인 설립이후 단 한 번도 매출이 감소한 적이 없었던 한국기술써비스200910월에 향후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세계적으로 변화 해 나갈 트렌드로 예상하였다. 환경을 고려한 청정에너지 사업의 비전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현재의 ()지엔씨에너지(Green & Clean Energy)사명(社名)변경하고 2010년에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여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에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개가를 올렸다.

 

2010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2011년 바이오가스 발전설비로 환경청이 주관한 우수기술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 바이오가스 전()처리장치를 특허를 획득하고 그해 10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모름지기 전국 어디에서도 자신 있는 영업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하수 슬러지처리, 가축 분뇨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많은 관심으로 악취 제거 등의 기술제안을 통하여 협약을 맺으며 바이오 가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안대표는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는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대응과 탄소중립선언 등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부문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기술 개발을 이루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생산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바이오가스 발전 기술은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이기에 해외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향후 국가정책에 따라 회사의 주력 아이템으로 성장 시킨다는 것이 안대표의 생각이다.

 

안대표는 최근 국내 ICT 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데이터센터와 전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회사의 비상용 발전기 시장의 다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다양한 시장에서 비상 전원을 책임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발전기 공급과 유지 보수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비상용 발전기의 용량이 대형화 되면서 20184월에는 석문국가산업공단15,000여 평의 부지에 1단계 공장을 확장 준공하여, 비상발전기 부문 국내 최고의 규모와 설비로 연간 500여대의 발전기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동안에 대통령 표창 2회 수상과 장관 표창을 4회 수상하였다.

 

이회사의 사업 분야는 어떤 것이 있을까?

비상용 발전사업, 소형열병합 발전사업, 바이오가스 발전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주력 사업은 비상용 발전 사업이며 주요 수요처는 각 기업, 금융센타의 전산센터, 연구소, IDC, R&D센터, 반도체 플랜트, 한국전력과 민간발전소의 해외 플랜트, 대형복합쇼핑몰 주택 및 일반 건축물 등 이다. 열병합 발전은 분산형 에너지 원으로 아파트단지, 병원, 호텔, CES(구역형 집단 에너지)시장 등이 주요 수요처이다.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은 전국의 모든 분뇨처리장, 축산도축물처리장, 음폐수처리장, 하수처리장 등의 운영주체 및 발전사가 해당된다고 밝혔다.

 

안대표는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나부터 변하자고 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성은 회사가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게 된다고 했다. 어려움을 뚫고 오늘의 큰 기업을 일군 그는 멀지않은 2030년도에 회사에서 목표로 하는 미션과 비전 그리고 사업목표를 실현해 내기 위해 오늘도 열정을 쏟아 내고 있다.

 

안대표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이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 했다하나님이 나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 트렌드를 빨리 익히고 준비하는 과정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병철 회장은 내가 태어난 석문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했다.

<취재 김춘식 okcskim8659@naver.com>

태그

전체댓글 0

  • 2621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탐방기사) (주)지엔씨에너지 회사를 가다 (대표 안병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