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뉴스
Home >  뉴스  >  문화

실시간뉴스
  • 당진시농업기술센터, 학교4-H회 과제 활동‘꽃모 지원’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꽃을 가꿀 수 있도록 관내 4-H회 소속 학교에 꽃모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한 봄꽃은 베고니아, 마리골드, 미니백일홍, 데이지, 제라늄, 잉글리시라벤더, 수국으로 7종 3,261본이다. 매년 진행되 는 학교4-H회 꽃모 지원은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표적인 4-H회 과제 활동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현재 당진시 학교4-H회는 20개교(초등학교 9, 중학교 8, 고등학교 3)에 총 430명 회원이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구본석 소장은 “이번 꽃모 지원 외에도 문화탐방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4-H이념을 일깨워 주고, 농업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려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뉴스
    • 문화
    2024-05-13
  • 당진시, 제5회 이팝나무길 가족사랑 걷기 행사 성료
    당진3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재완)가 지난 11일 ‘제5회 이팝나무길 가족사랑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몸풀기 운동을 시작으로 당진천을 따라 탑동초 후문까지 왕복 약 4km 구간을 걸었으며, 이른 아침부터 1,200여 명의 주민들이 걷기 행사에 참여했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물과 간식이 순식간에 동났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한우 세트, 실내외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쌀 등 다양한 경품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당진3동 주민총회에 상정할 마을 의제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를 주최한 주민자치회뿐 아니라 △당진3동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적십자봉사회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생활개선회 등 여러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안전관리, 교통관리, 주차관리, 간식 배부 등의 역할을 담당해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재완 회장은 “아름다운 이팝나무길을 걸으면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팝나무길 걷기 행사가 당진3동 주민뿐만 아니라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뉴스
    • 문화
    2024-05-13
  • 당진시, 2024년 국공립 어린이집 신규 개소
    당진시는 13일 국공립 어린이집(동부다온 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원했다. 국공립 어린이집(동부다온 어린이집)은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 1차 아파트 내 관리동에 있으며, 정원 55명에 9개 반이다. 2023년 공개모집을 통해 신규 위탁체를 선정했고,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3월 4일부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당진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17.7%P(21개소)로 전국 평균 22.7%P에는 못 미치지만, 충남 평균 16.8%P보다는 웃도는 수치로 당진시는 지속해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할 예정이다. 당진시장 오성환은 “당진시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저출산 시대에 적극 대응해 살기 좋은 당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
    • 문화
    2024-05-13
  • 바다숲 조성, 탄소흡수원으로 탄소배출권거래 도입
    2009년 시작한 바다숲 조성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110배에 달하는 317㎢의 바다숲을 조성하였다, 조성한 바다숲은 자동차 4만 4000여 대가 일 년 동안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가치가 인정되면서 기존의 정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현대자동차·효성·포스코 등 바다숲 조성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바다숲 탄소거래권 제도 도입 등 민간의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바다숲 조성 사업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공동 학술대회 등 다양한 국제 협력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2013년 세계기상기구(IPCC) 발표에 따르면 1970년부터 바다는 온실가스 등으로 발생한 초과열의 93% 가까이 흡수하면서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켜왔다. 이는 미래에도 바다가 기후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 석학 자크 아탈리는 저서 『바다의 시간』에서 “결정적 순간마다 핵심은 늘 바다였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인류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인 지금 인류를 보호해 주는 힘이 바다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다숲이 있다. 5월 10일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제정한 바다 식목일이다. 우리나라의 바다숲이 글로벌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선도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 뉴스
    • 문화
    2024-05-09
  • 당진시, ‘신평 김복선 기념바위 제막식 행사’ 개최
    김복선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손대기)는 8일 서해중앙신협 앞(금천리 390-1)에서 ‘김복선 기념바위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김복선 기념 바위 제막식 행사에는 신평시장 상가번영회, 금천1리 주민,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복선 기념 바위를 제작하기 위해 신평시장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약 1,50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김복선은 출생이나 사망 등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팔도를 돌아다니던 율곡 이이를 만나 일본이 우리나라를 쳐들어올 것이라며 임진왜란을 예측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율곡 이이와 토정 이지함이 김복선의 학식과 숨은 재주를 알아보고 교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손대기 추진위원장은 “신평면에 전해오는 전설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김복선 기념바위 설치하게 되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침체된 신평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뉴스
    • 문화
    2024-05-09
  •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 수영장과 헬스장 새 단장 마쳐
    당진시 시설관리사업소(소장 김영일)는 9,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의 수영장과 헬스장을 정비했다. 수영장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낡은 수위조절판을 전면 교체했으며, 수위조절판은 수심을 1.1m로 유지해 어린이들과 수영초보자들이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수영장은 물 교체 등 새 단장을 마치고, 7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또한 헬스장은 트레드밀 외 6개의 운동 머신을 교체하거나 추가 구입해 더욱 다양한 운동기구를 구비하게 됐다. 2009년도에 개관한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는 50미터 6개 레인의 수영장과 550㎡ 면적의 헬스장을 갖췄으며, 일일 입장객은 700여 명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
    • 문화
    2024-05-09
  • 당진시, ‘제1기 노인구강건강교실’ 운영
    당진시보건소가 7일부터 구강건강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년기에 발생하기 쉬운 구강질환과 그에 따른 관리 방법 등 맞춤형 노인구강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5월 중에 매주 화요일(4회)마다 운영하며, 노년기의 구강 관리에 대한 이론교육과 이론에서 배운 내용을 실습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이론교육에서는 △노년기 구강 특성 △구강건강의 문제점 △구강 관리의 중요성 △노년기 보철물 및 틀니 관리법 △임플란트 특성 및 관리에 대해 설명한다. 실습 교육에서는 치면 착색제를 사용해 구강위생 상태를 관찰하고 칫솔질이 어려운 부분은 치과의사와 치위생사의 칫솔질 교정을 받고, 치간칫솔 등의 구강위생용품도 용도별로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치과의사(공중보건의)의 검진과 상담도 진행해 구강 관리에 대한 평소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그동안 경로당 및 노인대학을 방문해 실시하던 교육으로 채우지 못했던 실습에 주안점을 두었다”라며, “노년기 구강건강은 단순히 씹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만성질환 및 치매 등과 연관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이 참여하여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
    • 뉴스
    • 문화
    2024-05-09

실시간 문화 기사

  • 제5대 당진문화재단 이사장에 박기호 아미미술관 관장 취임
    지난 10월 8일, 아미 미술관 박기호 관장(65)이 제5대 당진 문화재단 이사장에 취임하였다. 박 이사장은 당진 채운리 출신으로 추계예술대 서양화과에 진학했고 20대에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후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한 후 귀국해 추계예술대 겸임교수, 당진미술협회 초대지부장, 신성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편 폐교(옛 유동초등학교)를 아미미술관으로 가꿔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종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난 2016년에는 지역 문화예술인 육성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문화인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당진의 근현대 생활상과 당진의 포구를 담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박기호 이사장은 재임 동안 당진시민의 문화향유의 기회와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바다 미술제, 국제음악 페스티벌, 문학 심포지엄 등 국제적, 전국적 행사를 기획한다고 한다. 또한 구도심 복원과 자연환경 살리기 프로그램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문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문화 당진 만들기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 밖에 직원복지로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 당진문화재단을 즐거운 일터에서 창의적인 문화사업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당진문화 진흥에 큰 기대를 건다.
    • 뉴스
    • 문화
    2021-10-16
  • 삼봉감리교회 중고등부, 장애인 위한 후원금 전달
    삼봉감리교회(목사 김성선)중고등부 학생들이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모은 후원금 166만원을 당진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백숙과 갈비탕 등 직접 조리한 요리를 진공포장하여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당진시 전통시장 상인회(당찬한끼)를 통해 보양식 키트를 제작하는데 사용되었다. 제작된 키트는 당진시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이용자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전달하였으며 그 중 일부 가정은 삼봉감리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벌여 훈훈함을 더했다. 삼봉감리교회는 6.25 참전용사를 위한 상품권 기부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어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 뉴스
    • 문화
    2021-09-01
  • 삼화2리 마을회, 모든주민에게 삼계탕 데이~~
    삼화2리 마을회(이장 홍현길)는 폭염을 견대며 생업과 농사를 위해 땀방울을 흘린 마을의 모든 주민들에게 8월 10일 말복을 맞아 삼계탕 180여 인분을 제공했다. 홍현길 이장은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며 "농사를 위해 건강도 돌보지 않고 수고를 주신 마을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삼계탕을 드시고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에서 삼계탕을 주는 것은 처음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 뉴스
    • 문화
    2021-09-01
  • (석문컬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미래의 꿈! (전 석문우체국장 최장욱)
    모두가 더블어 잘사는 미래의 꿈 ! 前 석문우체국장 최장 년말 쯤이면 종식될까 기대했던 코로나19가 갈수록 태산이다. 삶에 부대끼고 지친 국민에게 새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있는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다. 그간 지독히도 대통령복이 없던 우리에게 내년 3월 9일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로 선출될 대통령은 사회적 정의(Social Justice)를 실현하고 양극화를 혁신적으로 해소하며 독일의 ‘빌리 브란트’와 같은 국정철학이 분명한 소신 있는 분이기를 기대해 본다. 독일의 정치인들은 대부분이 사회적 정의를 중시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의정경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빌리 브란트 대통령은 대학생 생활비 지원제도(바푁)를 통해 집안 형편과 무관하게 학업에 전념하여 교양사회가 되기를 희망했는데 독일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패전국으로 잿더미가 된 상태에서도 대학생 학비면제를 실시했고 “학교에서의 경쟁교육은 야만이다” 라는 생각은 이미 ‘70년대의 독일 교육개혁의 기본 원리였다, 재능은 사람안에 이미 다 들어 있고, 그것을 끌어내는게 교육이며, 지식을 처넣기 위해 어려서부터 성적순으로 줄세우고 서울대에 들어가기 위해 코피를 쏟으며 공부하는 우리의 교육제도는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반교육이며 야만적인 것이다. 독일은 물론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대입시험이 없으며, 독일은 연방정부의 획일적인 지시에 의해서가 아닌 16개 주마다 방식이 다르지만 대부분 고교졸업시험(아비투어)을 보는데 대학을 가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거의 다 합격하며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원하는 때에 5년, 10년 후에 갈수도 있다 하니 우리로서는 꿈같은 얘기이다, 우리는 원샷 사회인데 반해 그들은 텐샷 사회를 구현한 것이다. 대입시험을 안본다고 해서 교육의 질이 낮을까? 독일은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84명의 노벨상을 받은 나라이다. 일본도 그간 24명의 노벨상을 받았는데 8명이 물리학, 화학분야이고 교토대 출신이 많다. 우리는 서울대, 카이스트에 수재들이 많지만 DJ의 평화상외에 단 한명의 노벨상도 못받았다면 우리의 교육방식이 분명 잘못 됬음을 깨닫고 교육개혁을 서둘러야 하며, 대통령의 의지와 중앙대 김누리 교수와 같은 분을 책사겸 교육부장관에 임용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그 나라 국민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데는 복지예산을 보면 알수 있다. 2018년도 GDP대비 복지분야 지출부분 통계를 보면 프랑스 52%, 스웨덴 49%, 독일 46%, 미국 32%, 인데 우리나라는 25% OECD국 가장 낮음을 볼 수있다. 16년째 자살율 1위, 출산율 0,837%로 세계 최하위, 노인빈곤율 44%로 최하위로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다. 작년부터 출산보다 사망이 32,763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것이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에서 5포, 7포, 점점 악화돼 지금은 모든걸 포기하는 n포 세대가 요즘의 젊은이 들이다. 2015년 기준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OECD 36개국 한국이 5,8점으로 29위로 하위 20% 수준이었다. 또한 2016년도 8월기준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임금노동자 19,627천명중 정규직 66,1%, 비정규직 33,9%로 666만명으로 월급은 15만원∼250만원을 받는데 평균 약200만원 이었다. 비정규직의 성비율을 보면 남자 48%, 여자 52%로 여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9.11.1 중앙, 조선일보의 조사에 의하면 비정규직이 748만명으로 전년대비 87만명(13%)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정규직해소 문제는 갈수록 요원해지고 있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역대 대통령들이 수도권규제 완화정책을 고수하면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전국에서 몰려드는 인구 이동으로 집값, 전세값 폭등으로 이어지고 당진시 인구가 1만명 줄어들고 지방은 공동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데 현정부는 3기신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죽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수도권규제강화정책 때문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석문국가공단이 수년째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양질의 기업체는 수도권으로 유턴하고 산업폐기물소각장, 불산공장, 초대형 LNG비축기지 등 대기환경 오염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삶과 생명에 큰 위해가 되는 업체만 들어서는 것은 참으로 우려되는 부분이다. 헬조선에서 벗어나고 다함께 꾸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는 희망찬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새로 선출될 대통령에게 희망을 걸어본다.
    • 뉴스
    • 문화
    2021-09-01
  • (석문컬럼) 지역상생 협약 파기는 있을 수 없는 일 (김용균 주민소통지원국장)
    당진시와 당진화력이 지난5월 체결한지역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개선 및 온실가스 저감 협약"에서 지난 2014년 당진화력이 석문면 주민들에게 약속했단 주민상생협약을 폐지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들도 모르게 기업이 주민들을 위해 약속했던 사항들을 일방적으로 폐기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난 2014년 당진 화력은 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석문면 주민들에게 ㅇ 동서발전 소유의 체육.문화시설 등을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하는데 협력하고 ㅇ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강구하며 ㅇ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수를 활용한 농어업 등의 사업에 협력 ㅇ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11개 조항을 체결했다. 이는 기업과 지역의 상생이라는 말로 포장되었지만 사실은 기업활동으로 피해를 입는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담은 보상적 성격의 협약이었다. 하지만, 당진시와 당진화력은 5월 체결한 협약의 부칙 조항에서 "2014년 4월 17일에 제정한 기존 1~10호기에 대한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환경 협정 및 7.8호기 건설관련 이행각서 제1,2항은 폐지한다"고 명시했다고 한다. 지역주민과의 상생협약을 파기하는 주용한 결정을 주민이익을 대변해야 할 지자체가 주민과의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체결한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상생이라는 표현을 내걸었지만 지역주민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윤리적으로 맞지 않다. 기업과 지자체가 주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협약의 폐지를 주민들의 동의 없이 체결하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진화력은 주민상생협약의 폐지를 근거로 체육시설의 주민대여 요청을 거부했다고 한다. 기업의 오만방자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 미세먼지 등 환경권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가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당진화력은 대기오염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고,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 석문면이고, 석문면민이다. 기존의 상생협약에서 주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기존 혜택마저 없애겠다는 배짱은 일반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더욱이 이러한 어이없는 협약에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지자체가 맞장구를 쳤다는 점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뒤늦게 당진시는 폐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 모양세이지만, 차제에 당진시는 물론 석문면민의 대표가 참여하는 협약을 통해 지역상생을 더욱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당진화력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사회 흐름을 따라야 할 것이다. 석문면들은 당진화력과 당진시가 추후 이런 방식으로 지역상생협약을 복원시키고 이행해 나갈 것인가를 주시하고 있다.
    • 뉴스
    • 문화
    2021-09-01
  • 문체부 제2차관, 제15차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 참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김종 제2차관은 1월 22일(금),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는 2002년부터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하여 관광 분야 현안을 공유하고 역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정부 간 회의다. *아세안+3: 1997년 아세안 3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한·중·일 3국이 초청받아 제1차 아세안+3 정상회의 개최, 이후 정치, 경제, 외무, 관광, 환경 등 분야별 장관회의 연례 개최 *아세안 10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경제규모 약 3,000조 원, 세계 7위의 아세안과 관광분야 협력 논의 아세안 지역 내 인구는 약 6억 2200만 명으로 유럽연합(5억여 명)보다 많고, 경제규모는 약 2조 6천억 달러(3000조 원)로 세계 7위에 해당한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을 찾은 아세안 관광객은 약 150만 명이고, 아세안 국가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500만 명으로 관광 분야의 교류도 증가 추세에 있다. 아세안이 2015년 12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의 3가지 영역에서의 공동체를 목표로 아세안공동체(AC, ASEAN Community)를 출범하고 새로운 세계 경제동력 공동체로 부상하는 시점에서 이번 회의 참석은 더욱 실효성 있는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15차 회의에서 필리핀과 함께 공동의장국으로서, 향후 5년 동안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3국 간 관광 분야에서의 공동 협력을 기획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간 관광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시켜 동아시아 공동체 구현을 위한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 또한 김종 제2차관은 최대 방한 국가인 중국 국가 여유국 우원세 부국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한중 양국 간 관광공사 사무소 확충 등 중국 내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관광 부문에서의 긴밀한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월 23일(토)에는 필리핀 태권도 협회장과 필리핀 농구연맹 총재와도 면담하였다. 특히 농구가 필리핀의 국기일 정도로 농구에 대한 필리핀인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 한국 프로농구 리그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국 리그 교류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 뉴스
    • 정치
    • 국회/정당
    2018-10-18
  • 에버랜드, 신나게 즐기는 참여형 공연 풍성
    ▲ 에버랜드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 에버랜드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 에버랜드 '윈터 플레이 타임' ▲ 에버랜드 '윈터 플레이 타임'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맞아 온 가족이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활짝 열 수 있도록, 에버랜드가 신나고 즐겁게 참여하는 엔터테인먼트 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먼저 카니발 광장에서는 추억의 놀이를 즐기면서,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공연 '윈터 플레이 타임'이 3월 13일까지 펼쳐진다. 매일 하루 3회씩 진행되는 공연에서 손님들은 레니, 라라 등 캐릭터 연기자와 함께 춤을 추고, 박 터뜨리기, 림보 통과하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어렸을 적 운동회에서 많이 했던 추억의 놀이에 직접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매회 놀이별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로 증정하며, 공연 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포토타임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알파인 빌리지에서는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공연이 3월 13일까지 하루 4회씩 진행된다. '런런런! 판타스틱 밴드' 공연에서는 라이브 밴드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레니, 라라, 잭, 도나, 베이글 등 5명의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들이 댄스 공연과 드럼 연주를 펼친다. 특히 공연 중간 어린이 손님들과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날 따라 해봐요' 등 참여형 놀이를 진행하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함께 하는 흥겨운 댄스 타임도 펼쳐진다. 한편 환상적인 빛의 축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이 펼쳐지는 야간에도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우선 장미원 끝에 위치한 장미성에서는 음악에 맞춰 조명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뮤직 라이팅쇼'가 매일 밤 펼쳐지며, 카니발 광장에서는 야간 퍼레이드 플로트와 공연단원이 등장해 손님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진행하는 '문라이트 포토파티'도 선보인다. 또한 매직가든에서는 사랑을 테마로 한 음악들에 맞춰 화려한 불꽃놀이, 조명, 특수효과, 영상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 인더 스카이'가 3월 2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진행된다. 일부 공연은 휴연될 수 있으며, 상세 정보는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뉴스
    • 문화
    • 전시/공연
    2018-10-11
  • ‘제5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 개최
    현대자동차는 국민안전처,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주최로 어린이들이 꼭 배워야 하는 안전분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5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를 20일(수) 코엑스(서울시 삼성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날부터 22일(금)까지 총 3일간 열리는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는 현대자동차가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해 안전에 대한 조기 교육과 동시에 선진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현대자동차 어린이 대표 사이트인 ‘키즈현대 홈페이지(http://kids.hyundai.com)’를 통해 배운 안전 상식들을 어린이들이 현장에서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박람회는 크게 체험·관람·전시관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총30 여 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체험관은 소방 안전체험, 화재 대피체험, 완강기 체험, 선박 및 항공기 안전체험, 교통 안전체험, 로보카 폴리 교통 안전체험, 식품 안전체험, 약물오남용 예방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가정 안전체험, 유괴 예방체험, 승강기 안전체험 등으로 운영된다. ▲관람관에서는 어린이집 안전 인형극, 안전교육 영상을, ▲전시관에서는 미래형 운송기기(MY BABY),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된 미니 쏘나타, 국민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안전신문고와 안전한 TV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기 프로그램의 수용인원을 확대하고 대기번호 제공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의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더 많은 어린이들이 효율적으로 안전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박람회 입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키즈현대 사이트에서 참가 신청을 한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의 경우 가능하며, 어린이는 온라인 ‘어린이 안전짱’ 프로그램을 학습한 후 안전증을 발급받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현대자동차는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현장 인원을 고려해 매회 개장 후 한 시간 반 이후부터 현장 방문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박람회는1부(10시~13시)와 2부(14시30분~17시30분)로 나뉘어 하루에 2회씩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동일)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온라인에서 안전 학습을 한 뒤 ‘안전짱 체험 박람회’에서 몸으로 직접 체험을 해보면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하게 생활하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올바른 교통 안전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키즈현대(http://kids.hyundai.com)’ 홈페이지에서 교통 안전과 관련한 교육 영상, 안전 가이드, 웹툰, 포스터 등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까지 안전 지식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통학 차량에 승하차 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달아주기 캠페인, 미취학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 교재 보급 등 어린이를 위한 교통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뉴스
    • 문화
    • 전시/공연
    2018-10-11
  • 알파인 경기장 베리 굿! 테스트이벤트 준비 완료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첫 테스트이벤트가 치러지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에 대한 국제스키연맹(FIS)의 공식 승인이 이뤄져 내달 6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첫 테스트이벤트가 치러지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사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FIS 군터 후아라 기술고문이 지난 18일 입국, 19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와 곤돌라, 대회운영인력, 대회지원시설과 A네트 등 안전시설, 기타 부대시설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상세하게 최종 점검을 벌여 이날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군터 기술고문은 이틀간 슬로프의 눈 깊이와 상태, 안전시설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실제 코스 주행 등을 통해 FIS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코스 준비 상황 뿐 아니라 곤돌라 탑승을 통해 안전 문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관중석 등 각종 대회 임시시설과 부대 지원시설은 물론 선수단 동선에 따른 조직위의 역할 등 시설과 대회 운영 전반의 사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제설 등 경기코스 100%를 달성했다.(사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테스트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Audi 알파인 월드컵대회를 위한 제설 작업이 이날 현재 101%를 기록하며 FIS가 요구하는 눈 높이 규정(1.2m)을 초과 달성했고, 곤돌라 설치 작업 또한 모두 끝나 시험운전에 돌입했다. 그간 110대의 제설기를 꾸준히 가동하면서 이미 목표 이상의 제설을 마치고 정설작업도 마무리 하는 등 경기코스 조성이 100% 완료됐다. 특히 FIS에서 요구하지 않았던 연습코스 조성도 22% 공정으로 추진하고 있어 국제연맹의 기대치를 뛰어 넘고 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군터는 최종 점검을 마친 뒤 “경기코스에 눈의 양도 충분하고 설질도 매우 훌륭하다”면서 “다음달 6일부터 개최되는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에 출전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정선의 훌륭한 코스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FIS의 코스 공식 승인에 따라 첫 테스트이벤트인 알파인스키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만큼 이제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2월 6일~7일 첫 테스트이벤트가 치러지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사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평창 동계올림픽 첫 테스트이벤트의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를 이번 FIS의 승인을 통해 올림픽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바꾸는 첫 단추를 끼웠다. 조직위는 실제 올림픽 대회를 개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22일 문체부와 강원도, 대한스키협회 등과 함께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월 6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출발을 알리는 테스트이벤트인 FIS Audi 알파인스키 남자 월드컵대회는 250여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국제(국내)연맹, 미디어와 관중 등 2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 뉴스
    • 문화
    • 종교/학술
    2018-10-11
  • 동네 책방 ‘취향존중’ 유쾌한 변신
    독특하고 기이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 ‘덕후’부터 ‘취향저격’까지, 자신의 취향이 중시되는 문화가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누가 뭐라 하든 나만의 취미생활과 나만의 일, 그리고 나만의 사랑을 오롯이 추구하는 젊은이가 늘어나고 있다. 혼밥(혼자 밥먹기)과 혼술(혼자 술마시기)이 자연스럽다. 혼자이기에 주저하거나 쑥스러워하는 단계를 넘어 취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외로움은 가장 친한 친구다.(편집자 주) ‘취향저격’, ‘개취(개인의 취향)’, ‘취존(취향존중)’ 등은 개개인마다 다른 취향을 중시하는 요즘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들이다. 대중문화가 주류를 이루던 과거와는 달리 소수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가 무한대로 확장해 ‘롱테일(Long Tail)’을 형성하는 꼴이다. 그중에서도 독서 인구가 줄고 대형서점을 제외한 여타 서점들이 사라져가는 가운데 일어난 동네 책방의 부활은 자신만의 취향이 중시되는 문화 트렌드를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독서는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취미이자 누구나 갖기를 열망하는 취미인바, 얼마나 독특한 개성을 가졌는지가 동네 책방의 인기를 가른다. 술을 파는 책방부터 여행을 주제로 한 책만을 취급하는 책방까지 본격 ‘취향저격’에 나선 서울 시내 동네 책방 두 곳을 찾아가봤다. ▲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동네 책방 ‘퇴근길 책 한잔’에서 한 손님이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고 있다. 술 파는 책방 ‘퇴근길 책 한잔’ ‘자발적 거지 모임’ 등 소수 공동체 공간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 5번 출구 근처(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퇴근길 책 한잔’. 정인성(30) 씨는 직접 제작한 독립출판물을 납품하러 왔다가 이 책방의 단골이 됐다. 책도 책이거니와 올 때마다 술 한잔 하며 책방 운영자 김종현(33) 씨와 수다를 떨며 친구가 된 것. 그에게 이곳은 이야기가 필요할 때 찾아오는 ‘사랑방’이다. 정 씨는 “여타 동네 책방이 책을 파는 것에만 중점을 둔 데 비해, 이곳은 술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소통이 중심이 돼 남다르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퇴근길 책 한잔’은 ‘한잔’이라는 표현이 암시하는 대로 술을 파는 독특한 책방이다. 책과 술은 언뜻 부적절한 조합처럼 보이지만 혼자 술 한잔 하고 싶은 밤, 책 한 권 읽고 싶은 날의 기분을 생각해보면 둘의 간극은 크지 않다. 16.5㎡(5평) 남짓한 책방 안에는 대여섯 명이 앉아 맥주 한 잔, 와인 한 잔에 ‘책 한잔’을 더할 수 있을 만한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다. 독서는 혼자 즐기는 일이지만, 여기에 술이 더해지니 이를 매개로 책방지기, 마주 앉은 손님과 말동무가 되기도 쉽다. 나머지 공간을 차지하는 책의 종류는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기형도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에서부터 <귀엽고 야하고 쓸데없는 그림책>, <시다발>까지 그야말로 ‘종’잡을 수 없다. 운영자 김 씨가 좋아하는 책들과 일반 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독립출판물들이다. 누리소통망(SNS)을 보고 처음 이곳을 방문했다는 허유진(23) 씨는 “지식보다는 생활이나 감정 위주로 기술된 책, 주인의 주관에 따라 선정된 책들로 꾸려진 이곳이 대형서점보다 좀 더 감성적이고 인간적이라고 느껴진다”며 “공감이 필요할 때 또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책방지기 김종현 씨는 “책방은 마이너한 나의 취향을 기반으로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곳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는 훨씬 잘 통한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김 씨는 이곳을 단순한 책방이 아닌 취향을 공유하는 모임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게 생길 때마다 소규모 모임을 기획해 SNS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그간 ‘자발적 거지’를 모토로 사표 쓰기, 돈 없이 여행하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기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김 씨는 “사회가 정한 기준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모임을 찾는다”며 “선뜻 찾아오긴 어려워도 일단 오면 누구나 마음속에 묵혀둔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고 털어놨다. 책방 안은 작가 지망생의 시, 독립영화 감독의 영화 스틸 컷, 그림을 좋아하는 이의 스케치 등 이곳을 스쳐간 이들의 흔적으로 장식돼 있다. 가이드북 없는 여행서 책방 ‘일단 멈춤’소금길 걸어 책방 찾아가는 길도 여행 ‘퇴근길 책 한잔’에서 모퉁이 한 개만 돌면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책방 ‘일단 멈춤’. 이곳 역시 ‘주인장 마음대로’가 운영 방침이다. 운영자 송은정(31) 씨는 여행을 좋아하는 자신의 취향대로 여행 관련 책들로만 책방을 꾸렸다. 그중에서도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볼 수 있는 인기도서나 가이드북이 아닌, 에세이 중심의 몇몇 여행책만이 송 씨의 취향 레이더를 통과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일본 오키나와에 가야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책방에 온다면 100% 낭패”라고 귀띔했다. 여행 관련 책을 다루는 곳이지만 특정 목적이 아닌 ‘여행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콘셉트이기 때문이다. 떠나온 여행지를 그리워하는 사람, 막연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 단순한 여행책 마니아 등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은 가지각색이다. 공간 자체의 재미를 찾아 책방을 찾는 이들도 많다. 카메라, 엽서, 양초와 전 주인의 흔적이라는 콘크리트 침대 등의 소품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드높인다. 구석진 골목에 자리 잡은 이 책방은 애초에 ‘대중’의 맘에 들 생각이 없었다. 관광지가 된 염리동 소금길 구석에 숨어 있어 찾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미로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 건 약간의 의도된 바이지만 말이다. 책방지기 마음대로 책방 문을 열고 닫아도 될 만큼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애써 찾아온 사람들은 반드시 책을 구입하고 또 여러 권을 사간다는 게 송 씨의 설명이다. 350여 종의 독립출판물을 함께 판매하는 이곳에서 때마침 직접 만든 그림책을 가지고 방문한 문나리(25) 씨를 만났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문 씨는 “웹툰이 만화 시장의 대세지만 ‘꿈인간’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다룬 내 책은 출판에 더 적합해 직접 책을 만들었다”며 “많지 않지만 독립출판물 등 소수 취향을 즐기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또 책을 낼 것이고, 이를 소비할 수 있는 동네 서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씨는 자신의 명함에 책방지기와 기자의 얼굴을 그려 건넸다. 개성 강한 또 다른 여행자를 만날 수 있는 건 책방 여행이 주는 덤이다. [위클리공감]
    • 뉴스
    • 문화
    • 문화가산책
    2018-10-1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