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진전된 내용이 별반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기후위기 시위대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당초 유엔기후변화협약 홈페이지에 공개된 COP26 공식 선언문 초안은 8개의 큰 주제 아래 84개 문장이 나열돼있다. 즉 과학적 판단, 개발도상국을 위한 금융과 재정 지원, 협력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류의 노력이 망라돼있다. 그래서 세계 인류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을 막기 위한 진전된 내용을 의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미국 바이든은 석탄퇴출에 서명하지 않고 피했으며 중국의 시진핑주석은 아예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개도국은 적극적으로 자신들을 위한 지원을 요구하고, 선진국은 이를 또 방어하기 위해 매우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합의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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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은 2019년에 141억 미터톤에 달해 전 세계 배출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지구 전체 배출량의 11%에 해당하는 57억 미터톤을 배출하고 인도와 유럽연합(EU)이 각각 지구 전체 배출량의 6.6%, 6.4%로 뒤를 잇고 있다.


중국과 인도가 배출되는 온실가스 비중은 33%를 넘는데 개도국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온실가스 배출감축 의무를 부담하려고 하지 않고 미국도 석탄퇴출이 의회인준을 받아야 할 사항으로 의회동의를 얻어내가 어려워 사실상 회피하고 있어 온실가스 배출의 44%이상이 감축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라고 여겨진다.

 

이미 과학자들이 경고한 대로 2030년까지 각 국가에 2010년 배출량 대비 45% 이상의 감축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내년 말까지 2030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그래서 내년까지 추가로 감축하고 2023년 정상회의를 다시 열자고 제안한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같이 “진전된 내용이 없다”는 말들이 흘러나오면서 기후위기 시위대들의 아우성은 더욱 크게 외치고 있다.


스웨덴의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청소년기후활동가들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기후 비상상황을 선포해줄 것을 청원하였고 글로벌 기후위기 시위대들은 더욱 세계 정상들을 몰아세우고 있는 아우성만 있을 뿐이다. 2022년까지의 (감축) 약속은 있지만 많은 국가들이 노력하지 않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출했으며 “파리협정 때 노력하기로 한 1.5도를 위한 개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만 무성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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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없는 내용으로 마무리될 CO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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