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현대로템은 당진 플랜트 공장에서는 수소리포머 완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수소리포머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고순도의 수소를 뽑아내는 수소 추출기를 말한다.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방법도 있지만, 생산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현재 수소차 등에 공급되는 수소연료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하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

현대로템은 2019년부터 현대차와 함께 국내 첫 수소전기열차(트램)개발에 나섰고 방산부문에서는 최신예 K2전차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차륜형 장갑차, 장애물 개척전차 등 다양한 방산제품을 개발하는 지상무기체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현대차 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에 맞춰 수소추출기(수소리포머) 수소충전기(수소디스펜서) 부생수소 출하설비 등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수소 사업 진출 선언을 시작으로,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추출기뿐 아니라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수소충전설비 기술을 국산화해 설계·시공·유지보수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추출기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열교환기 국산화를 완료해 국산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수소추출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모성 자재인 촉매제를 제외한 부품도 국산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대차 의왕연구소 내에 연간 수소추출기 20대를 제작할 수 있는 규모(600)의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에 돌입했고 수소추출기 20대는 한 해 수소 4700톤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 추진하는 당진 수소출하센터를 수주하면서 수소출하센터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 4월 준공된 당진 수소출하센터는 그동안 버려지던 부생수소를 수소튜브트레일러에 적재해 수소충전소로 공급하는 유통시설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저장된 수소를 튜브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압축·충전·적재하는 전체 공정에 대한 설계와 엔지니어링 과정을 수행하며 관련 부문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 충전 인프라 사업을 꾸준히 발전시키면서 향후 액화수소충전소 및 수전해 기술 개발 등 수소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 체인 확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수소경제를 개막시켜 나가려면 우선 값싼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저비용으로 저장, 유통할 수 있는 수소공급체제를 구축하는 수소생태계를 조겅해야 하는데 당진시가 이런 수소생태계 조성사업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현대로템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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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당진플랜트 공장 수소 리포머(추출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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