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1(목)
 

지난 1030일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 ‘2025 국제기후포럼은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이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KU-GETPPP가 공동 주최하여 기술·정책·협력을 아우른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하며 국제 연대의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를 넘어선 지금, 기후위기는 더 이상 다가올 재난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실이다. 선언보다 실천, 약속보다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인식 속에 이번 포럼은 기술·정책·산업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전환의 해법을 모색했다.

 

기후 대응이 지구 생존의 전제이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경고도 이어졌다.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과학과 제도, 그리고 국제 연대가 함께 움직일 때만 인류 문명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절박한 경고로 이어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포럼은 기후 기술을 중심에 두고 정책 실행력과 제도적 연계성을 강화하며, 국가 간 협력 구조의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실천적 대화의 장으로 구성됐다. 창립 5주년을 맞은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정책·산업·국제협력 간 유기적 연결을 시도하며 기후 대응의 통합 전략을 제시했다.

 

장대식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는 더 이상 단순한 위기가 아닌, 문명의 존속을 결정지을 분기점이라며 이제는 선언이 아닌 행동, 약속이 아닌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이사장은 유럽의 대홍수, 북미의 초대형 산불, 아시아의 기록적 폭염은 각기 다른 재난이 아니라 지구 시스템 붕괴의 연쇄적 징후라고 말하며 기후위기는 서로 연결된 연쇄적 위기(cascading risks)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 기온이 이미 1.5를 초과했다는 점을 들어 기후위기는 다가올 위기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실’”이라며 인류는 지금 문명의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몰락한 문명들이 생태적 한계와 자원의 고갈로 무너졌듯, 현재 문명도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기후위기는 더 이상 환경 이슈나 국가의 생존 전략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지속 가능성을 가르는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위기를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라, 과학과 기술, 정책과 제도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실천 가능한 해법을 반드시 만들어야 하는 마지막 전환의 무대이며 기후기술은 해법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니며, 실질적 연대와 협력이 동반돼야 지속가능한 미래가 가능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 있는 결단하고, 이를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 오늘 우리의 선택이 곧 내일 인류의 생존을 결정지을 것이다.

 

기조연설에서는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재단 이사장(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대응의 시급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류의 미래는 없다정부, 기업, 시민 모두가 전사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절 파리기후변화협정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한 배경을 설명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SDG도 무용지물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현재 SDG 이행률은 20% 미만이며, 남은 시간은 고작 5이라며 국제사회의 이행 의지를 강하게 촉구했다.

 

그는 남극과 북극, 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를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현실적 위기를 생생히 전달했다. 그는 바닷물이 육지로 침범하고 있다. 호텔 방 안에 방수복을 비치할 정도라며 이대로라면 서울 인근 해안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기후위기의 실체를 몸소 체감한 반 이사장은 말보다 행동이 어렵기에 더 존경한다며 현장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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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기후포럼’에서 국제연대의 실천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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