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에 뭘 하겠다고
세계 인류는 지구붕괴로 우리 후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생태위기, 쓰레기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갖도록 하는 전도사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중국 고사가 생각이 난다.
90이나 된 노인이 고향에 내려와서 집 앞에 놓인 큰 두 산 때문에 불편을 겪던 '우공'이 온 가족과 함께 매일 흙과 돌을 날라 산을 없애려고 시도하였다. “내가 못 이루면 내 자식이 이어나갈 것이고 내 자식이 이루지 못하면 내 손자, 그런데 어찌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하느냐?”고 고집을 부렸다. 이를 불쌍히 여긴 옥황상제은 직접 자신이 산을 옮겨졌다고 한다.
내 나이는 올해 77세, 남자 평균수명 76세보다도 1살이 많다. 이는 또래 나이에 절반이 사망했고 앞으로 80세의 생존율 30%, 90세의 생존율 5%이라고 하니 앞으로 기껏해야 10년 정도 일할 수 있는 나이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면서 당진시의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키고 당진농촌경제를 국민농업으로 되살려 나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마치 우공이산과 같아 미련 많은 노인처럼 고집을 부리고 있다. 그렇지만 늙어서라도 어떤 목표를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일은 건강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 고집을 계속 지켜 나갈 생각이다.
요즈음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17년이나 되는 만성질환시대에 우리들은 살고 있다.
늙어지면서 퇴행성이라는 질환을 앓게 된다. 즉 생명력을 살려나가는 기력()이 솨약해지면서 귀가 들리지 않고 눈이 침침해지고 걸음걸이가 불편해 진다. 여기에다 몸속에 각종 환경오염물질들이 유입되면서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뇌는 걸핏하면 움직이지 않고 자기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소화기능이나 배설기능이 고장이 나기 마련이다.
가장 큰 일은 우리들이 섭취한 탄수화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하여 지방으로 저장되는 당뇨현상이라고 한다. 이밖에 환경오염물질은 몸속에 각종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여 자주 고장을 일으킨다. 특히 호흡으로 흡수된 산소가 완전 연소되지 않고 남아 있는 활성산소가 각종 환경오염물질과 결합하여 암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 이것저것 조심해야 될 일들이 많아지고 매일 한줌씩 약을 먹어야 생존할 수 있는 만성질환시대이다.
늙어지면서 건강의 대부분은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느냐?”애 달려 있다고 한다.
내가 고등학교 때 읽은 책 중에 “마지막 말 한마디”라는 구절이 자주 나를 괴롭힌다.
프랑스에 국립묘지에 위대한 사람들을 모시고 있는데 위대한 사람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죽음에 임박했을 때 내놓는 마지막 말 한마디라는 것이다.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긴 그 말 한마디가 그의 인생을 대표하는 말이고 이것이 국민들을 감동시킬 때 위대한 사람으로 존경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국립묘지에 모셔 존경함으로써 이 세상은 밝고 명랑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그래 나는 자주 죽음에 임박해서 남겨야 될 ‘마지막 말 한마디는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의사들은 마지막 임종을 앞둔 환자들에게 생명력이란 결국 더 살아야 되겠다는 의지가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하고 있다.
임종을 앞둔 환자가 더 살아야 되겠다면 더 살 수 있는 힘을 갖게 되고 이젠 죽을 수밖에 없다면 결국을 생을 마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같은 늙은이들이 함께 살게 되면 대체로 한 사람이 죽고 난후 6개월 내에 다른 한 사람도 생을 마감하게 된다.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생명연장에 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반대로 한 사람이 죽고 나면 덩달아 죽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게 되는 모양이다.
그래서 부부가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체로 7년 이상 더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부부가 같이 늘어간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이 늙어서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느냐?”는 그 사람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력이 미치는 일이 된다.
2005년 교토의정서가 발표된 이후 환경관련 칼럼을 쓰면서 환경문제가 세계 인류의 미래를 결정짓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세계 인류는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재앙보다도 가장 큰 재앙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국 기후환경은 세상은 새롭게 탄생시킬 수밖에 없는 엄청난 재앙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화석연료에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환경오염물질은 지구 생태계를 멸종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미 지구생태계의 3분의 2가 멸종된 상태이고 한 종이 멸종되면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있어 다른 한 종도 멸종되는 멸종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산화탄소는 200년간 대기권에 머물러 있으면서 태양에너지의 복사열을 품고 있어 지구기온이 상승하게 만든다.
2024년 현재 지구의 평균온도는 1.55도나 상승시켰다.
기온이 1도 상승하면 대기권은 수증기를 7%나 더 품게 되면서 스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한쪽에서 습도를 빨아들이게 되면서 다른 한쪽은 폭염, 가뭄, 대형 산불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습도를 빨아들인 쪽에서는 폭우, 홍수, 지진, 태풍 등이 일어나면서 극한 기상이변으로 세계 인류은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이런 기온상승은 우선 북극권과 남극권의 얼음을 녹여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대서양의 해류를 움직이게 만드는 염도가 낮아지면서 해류 순환은 점차 이뤄지지 않아 지구기온을 조절 관리하는 허브가 사라지고 있다.
적도부근에서 일어나는 더운 해류를 북쪽으로 보내지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해류는 남쪽으로 내려와 지구상의 기온을 조절하던 기능이 사라져 사실상 기상시스템이 붕괴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구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고기압이 뭉치게 되고 열돔 현상이 일어나 외부와 차단이 된다. 그러면 50도를 넘어서는 찜통더위가 지속되는 지옥과 같은 날씨가 지속돼 더 이상 살 수 없는 지구로 변해가고 있다.
더욱이 해양산성화와 토양산성화가 진전되면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되고 농작물이 자랄 수 없는 사막화현상이 급진전되어 지구붕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 인류는 살 수 없는 지구를 되살려 나가기 위해서 우선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시키는 탄소중립을 완성시켜야 한다.
그런데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냉난방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기상이변에 대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때문에 화석연료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야 되는 이유를 찾지 못한다. 그렇지만 냉난방이 없는 취약계층은 심각한 기상재앙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살아가고 있다.
전 세계 인류의 20%에 해당되는 선진국들은 냉난방으로 기상이변의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80%에 해당되는 후진국들은 기상재앙의 80%를 겪으면서 물 부족, 식량 부족을 심각하게 겪으면서 지구붕괴를 두려워하는 지옥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후진국들은 선진국이 사용한 화석연료 때문에 일어나는 기상재앙이므로 선진국들이 책임을 부담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피해와 손실기금을 마련하여 후진국의 열악한 여건을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선진국들도 동의하였지만 실제로 피해와 손실기금에 출연한 선진국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점차 닥쳐오는 지구붕괴위기를 해결할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70년부터 지구붕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세계 인류의 절반, 세계 GDP의 절반이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당장 화석연료를 사용 중단시키는 일은 세계 인류의 생존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미중 패권싸움으로 각종 전쟁을 불러일으키면서 오히려 지구온난화를 부추기고 있으니 세계 인류는 지구붕괴를 막아낼 수 있는 힘이 없어 안타까움을 갖게 만든다.
탄소중립이란 세계 인류가 다함께 연대와 협력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공생발전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지구붕괴를 막을 수 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내전(1977∼1992)이 15년 동안 지속되었다. 내전이 일어나는 동안 내전 양측은 모두 코끼리를 밀렵해 상아를 팔아 군비를 조달했다. 그래서 고롱고사 국립공원에 2,500마리가 넘던 코끼리는 15년 동안에 90%가 줄어 200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최근 고롱고사의 코끼리들 중 상아가 없는 코끼리의 숫자가 내전이 있기 전에 18.5%에서 내전 이후 50.9%로 크게 증가했다. 상아 없는 코끼리는 겉모습만 바꾼 게 아니라 상아 없는 코끼리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엄마 코끼리가 자신의 아기를 살려달라는 애원이 줄기세포까지 변화를 일으켜 상아 없는 아기 코끼리를 탄생시킨 것이다.
세계 인류도 우리 후손들에게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물러주어야겠다는 간절한 기도가 줄기세포까지 영향을 미쳐 다함께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키는 기적을 이룩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엄마 코끼리는 자식을 살려내야겠다는 간절함과 이를 지켜 내야겠다는 끈기 있는 믿음으로 결국 상아 없는 아기 코끼리를 탄생시키는 기적을 만들어 놓았다.
세계 인류도 지구붕괴 위기에서 우리 후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생태위기, 쓰레기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갖도록 해야만 지속적은 생존이 가능하다.
그래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구붕괴 사실을 전파하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서 다함께 나눔을 생활하고 평화를 지켜 내면서 탄소중립이라는 공동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된다는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나가고자 한다.
우공이산이라는 고사에서 옥황상제의 도움이 큰 산을 올겼다고 하듯이 우리도 지구붕괴를 막아내야겠다는 다짐으로 연대와 협력이라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완성시켜 나간다면 이뤄지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래 내겐 지구환경을 되살려 내는 일은 생명의 원동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