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9(월)
 

마음이 없으면 눈이 있어도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이 없으면 귀가 있어서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깨끗한 마음을 가꿔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제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이어서 기력이 쇠약해지고 눈이 제대로 안 보이고 귀가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당진경제를 되살려 나가겠다는 가슴의 고동 소리는 더욱 강하고 분명하게 들리고 있어 저의 인생을 보내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 할것임을 다짐합니다.

당진경제는 국내에서 최고 탄소배출 지역이어서 탄소중립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탄생하지 않으면 되살아날 수 없습니다.

세계 경제는 기후 위기, 생태 위기, 그리고 플라스틱 위기를 겪고 있어 탄소중립, 생태 보전과 복원, 그리고 자원순환 경제체제 구축이라는 역사적 대전환점에 서 있습니다우선 기후 위기에 관해서만 말씀드리면 화석연료에 기반을 자본주의 체제를 무탄소 청정에너지에 기반을 둔 공생 발전 사회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지 않으면 세계 인류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270년간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 체제로 선진국들은 글로벌 기업들을 통하여 세계 경제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를 연소하면 지구 기온을 상승시키는 온실가스와 생물을 멸종시키는 환경오염 물질이 나와 기후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는 태양에너지의 복사열을 흡수하여 온실효과를 발휘하여 지구 기온이 1.5도씨까지 상승시켰습니다.

이는 북극과 남극에 쌓여 있는 얼음덩어리를 녹여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대서양에서 매년 적도 부근의 더운 해류가 북쪽으로, 북극의 차거운 해류가 남쪽으로 내려와 기온 조절하던 해류교류현상이 중단 내지 지연되고 있습니다이는 북극 지역의 기온이 30, 40도까지 상승하여 남극에서 형성된 혹한 덩어리가 더 이상 북극에 내려앉지 못하고 둥둥 떠다니다가 전혀 알지 못하는 지역에 혹한 폭탄이 터뜨리는 기상이변을 발생하게 됩니다.

2021년 미국 텍사스 지역에 이런 혹한 폭탄이 터져 엄청난 재난으로 지역주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즉 텍사스는 평소 겨울에도 5, 6도를 유지하고 있어 아무런 혹한 준비를 하지 않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혹한 폭탄이 터지면서 일시적으로 영하 2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서 기상재난으로 큰 재앙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편 추운 러시아에서도 요즈음에는 30, 40도의 날씨를 겪어야 하고 고기압권에서는 더운 공기가 집중되는 열돔현상이 발생하면 기온이 50도까지 상승, 대형 산불까지 발생하는 대재난이 일어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엄청난 기상재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이런 극한 기상이변은 매년 심화되고 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는데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배출되면 대체로 200년 동안 그대로 남아 있어 2050년 완전한 화석연료를 중단시켜 ‘2050 탄소중립이 성공적으로 완성된다고 해도 이런 기상재난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화석연료에 기반을 둔 자본주의 체제는 붕괴될 수밖에 없고 극한 기상재앙은 더욱 가속화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세계 온실가스의 40% 이상을 배출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한 국가가 패망해야 끝이 난다는 패권전쟁이나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익우선 주의, 자국민 우선주의가 작동하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으로 세계 경제는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탄소중립을 완성시켜 나갈 것인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기상재난에 대비하는 3개의 그룹이 있습니다. 첫째 그룹은 화석연료에 기반을 둔 기득권 세력입니다. 이들은 화석연료 사용이 중단되면 사실상 자신들이 누리던 이권이 사라질 수 있어 이를 반대하면서 기술 개발로 지구온난화는 극복될 수 있다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기득권을 계속 누리려고 합니다.

두 번째 세력은 기상이변의 진실을 이해하고 세계 인류가 전멸할 수 있다는 비관론에서 끝장이 났다고 여기는 전문가 그룹입니다. 이들은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고 머지않아 티핑포인트을 지난 지구멸망이 올 것이라는 비관론에 쌓여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반국민들은 생업에 매어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비관과 낙관이 오가면서 설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습니다이런 위기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나는 무언가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시키는 일입니다. 우린 화석연료에 기반으로 모든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원시시대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난파선이 된 지구촌을 다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텐데 아직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탄소중립은 우선 화석연료를 대산할 무탄소 청정에너지로 대체시켜 나가는 에너지 전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제품들을 무탄소 청정에너지로 만들어 나가는 산업구조 변혁을 해야 하고 자원을 재활용하고 쓰레기 없는 자원순환 경제체제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더욱이 멸종되는 생태계를 복원시키기 위해서 생태보존 지역을 2030년까지 전 지구의 30%, 2050년까지 50%로 늘려나가는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패전으로 황폐화가 된 덴마크를 세계적인 농업국가로 만든 달가스입니다.

독일과의 전쟁에서 대부분 땅을 잃고 실의 빠진 덴마크를 밖에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 내일이 종언이 온다고 해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달가스의 정신으로 세계적인 농업부국으로 성장시킨 그들을 벤치마킹하여 당진경제를 되살려 나가는 일에 앞장 서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우리나라 지방정부란 해방 후 80년간 중앙정부의 행정서비스 기관으로 역할에만 충실해 왔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마을을 살피는 여유를 갖지 못한채 중앙정부의 권세를 믿고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세력들이 지방정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우가[] 호랑이의[] 탈을 쓰고 호랑이의 위세를 부리고 있습니다. 교활하게 자신의 편견과 아집으로 지방정부를 좌지우지하면서 지역 대통령으로서 권위만 누리고 있습니다.

감사원에서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한 결과 성공률이 20% 미만이어서 많은 재정낭비만 해 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국회의원은 쪽지 예산으로 민심을 달래고 지방정부이 대표자는 중앙정부에 굴종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겐 군림하는 일들만 하고 있습니다이런 지방정부가 제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겠습니까?

 

2013년부터 저는 당진신문에 지속적인 당진경제의 발전방안을 게재하면서 지역운영 시스템을 공부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모우고 이를 집단지성으로 키워서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그렇지만 지방 정부들의 리더들은 이런 민관거버넌스는 중앙정부의 지시 명령으로 움직여왔던 그들에겐 눈에 가시와 같은 존재입니다. 구태여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다면서 이를 한결같이 외면해 왔습니다.

민심을 외면한 지방행정, 이권에 매몰된 시민단체, 지역경제가 되살아 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당진 경제를 생각하면서 글을 써 온 지도 어언 12년 세월이 되었습니다. 이젠 무엇이 문제인지를 앞뒤를 판단할 수 있는 경륜이 쌓였다고 여겨집니다그래서 투데이 그린노믹스라는 새로운 환경 전문지, 환경교육을 바탕으로 민관거버넌스 체제를 통해서 지역 민심으로 세상을 보고 세상사를 살펴보는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당진경제를 되살려 무탄소 청정에너지에 기반을 둔 공생발전 사회라는 대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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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그린노믹스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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