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3(금)
 

영국 런던은 국가적 공원도시(National Park City) 환경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도시면적의 50%를 자연친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옥상정원이나 빗물정원 조성 등 녹색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수관피복률을 21.9%에서 30.0%로 늘리는 게 목표다. 수관피복률은 지면 위에서 수직으로 바라보았을 때 땅을 덮는 나무의 잎이나 가지 줄기의 면적 비율이다.

 

스위스 보주의 가장 큰 도시인 로잔(레만호 유역) 역시 숲 캐노피(수관·나무의 가지와 잎이 만드는 상층부) 목표 등을 시행 중이다. 이 목표는 로잔 기후 계획의 일부로 도시 면적의 약 20%를 차지하는 캐노피를 2040년까지 30%로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로잔 시정부는 또한 2012년부터 도시개발에 생물다양성을 통합하기 위해 도시 속의 자연정책을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도심 습지에 관심을 가지는 상황이다. 26일 김이형 공주대학교 사회환경공학과 교수(한국습지학회장)불투수면 비율이 높고 물 순환이 깨진 도시 특성상 열이 배출될 수 없어서 열섬 문제가 늘 일어난다“‘띠 녹지처럼 물과 녹지가 융합된 시설들을 만들어 줘야 하는 데 지하흐름형 습지 조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흐름형 습지는 도심 습지로 불린다. 우리 눈에 보이는 지표면에는 물이 흐르지 않지만 하부지층으로 유입수가 순환되는 구조다.

 

김 교수는 자연기반해법과 녹지는 물론 가장 근본인 물까지 포함한 블루 그린 기반 시설이 빠른 속도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수라며 영역을 넘나드는 정책 설계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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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2050년까지 면적의 50%를 자연친화공간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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