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8월은 무 배추 파종 적기, 붕사와 석회 꼭 줘야
석회가 결핍되면 배추는 잎 가장자리가 마르고 속이 썩어 들어가는 증상(속썩음병)이 나타나며 뿌리혹병이 발병하기도 한다. 무도 뿌리 속이 흑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에서는 8월은 김장 무와 배추 파종 시기로 적기에 파종하고, 적량 시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지역 배추 파종 시기는 8월 상중순, 정식 적기는 9월 상순이다. 정식 20~30일 전에 파종하므로 9월 5일에 정식할 경우 8월 5일~15일 사이에 파종하면 된다. 일찍 파종하면 바이러스병과 뿌리마름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너무 늦으면 결구가 안 될 수 있다.
무 파종 적기는 8월 중하순이다. 포기사이 25~30cm로 3~4립씩 점파한 후 2회 솎아 준다. 본잎이 2~3매(파종 후 10일경)일 때 생육이 너무 왕성하거나 불량한 것, 잎 병해충 피해를 입은 것 등을 우선 솎아 2주를 남긴다. 본엽 6~7매(파종 후 30~35일경) 때 2차 솎음을 하고, 1주만 남겨 재배한다.
석회와 붕소는 무와 배추 재배에 꼭 필요하다. 석회가 결핍되면 배추는 잎 가장자리가 마르고 속이 썩어 들어가는 증상(속썩음병)이 나타나며 뿌리혹병이 발병하기도 한다.
무는 붕소(B)가 부족하거나 석회가 과다할 경우 뿌리 속이 흑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속이 비게 돼 상품성을 잃게 된다.
300평당 시비량은 석회가 100kg, 붕사가 1.5kg이며, 붕사(입상비료)는 적은 양을 넓은 면적에 줘야 하므로 8평에 40g씩 세분하여 주면 고루 살포할 수 있다. 한편, 배추 재배지에 후론사이드나 혹안나, 미리카트, 캐스팅, 명작 등 적용약제를 정식 전 토양 혼화처리하면 뿌리혹병 방제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