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을 밀어버린 육가공업체, JBS
JBS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소를 가장 많이 사가는 업체로 밀림 생태계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건조한 초지로 바뀌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원주민 문화를 무너뜨린다.
브라질은 소고기 수출 1위인 나라이다. 그런데 아마존의 밀림, 원주민의 삶터를 불법으로 파헤쳐 만든다. 나무를 베고 그 땅에 소를 풀어놓이 JBS 같은 다국적 육가공업체는 그 사람들로부터 싼값에 소를 사서 파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브라질산 소고기를 먹는 것은 숲을 함께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12월 <뉴욕타임즈> 보도를 보면, 아마존강 상류 볼리비아 국경 근처의 자시파라나 자원보호구역(the Jaci-Parana Extractive Reserve)이 1996년 지정된 이후 77%의 숲이 사라졌다. 원주민 공동체 수십 곳이 보호구역을 점령한 토지 수탈자와 목장주를 두려워하며 이곳을 떠났다.
브라질 론도니아 주 당국은 JBS를 비롯한 업체와 농장주들의 불법 벌목과 가축 사육과 관련해 17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2023년 말에는 농장주들이 2019~2021년 약 4 ㎢의 보호구역에서 227마리 소를 사육해 JBS에 판매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주 당국이 약 350만달러의 피해를 배상하라고 업체와 농장주에게 요구하고 있다.
“JBS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소를 가장 많이 사가는 업체이다. 온실가스를 저장하는 습한 밀림 생태계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건조한 초지로 바뀌고 있EK.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그리고 원주민 문화를 모두 무너뜨리는 행위이다.
약 700만㎢의 아마존 강 유역은 브라질에서 페루, 볼리비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을 품고 있다. 나무가 많은지라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5~20년치를 저장하고 있다. .
또한 아마존의 열대우림은 증발산 작용으로 ‘지구의 에어컨’ 역할을 한다. 나무의 뿌리를 통해 흡수된 물은 줄기를 타고 올라가 잎의 기공을 통해 대기로 흩어진다. 이 수분이 다시 구름을 만들어 빗물로 돌아오죠. 열대우림이 거대한 천연 에어컨처럼 온도를 낮춘다.
하지만 숲을 소 방목지나 콩 경작지로 바꾸는 토지 개간 그리고 지구 차원의 온난화, 극심한 가뭄, 산불 빈발 등의 현상이 점차 유역 중앙으로 옮아가고 있니다. 동시에 사바나 초원도 아마존을 에워싸며 점령하고 있다.
사바나 초원은 산불이 나기 쉬운 식생이며. 나무가 타면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 배출하게 된다. 증발산 작용의 규모도 작아지면서, 대기 냉각 효과도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