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9-27(수)
 

2025년부터 배양육시장이 본격화된다고 한다. 그간 축산업은 자동차보다도 지구환경을 오염시킨 장본인이라고 증오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이런 축산업이 무너져 새로운 탈바꿈을 하게 된다. 아젠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지구환경을 되살릴 수 있다는 애기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만일 2025년부터 배약육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막하게 된다면 이로부터 15년 후인 2040년이 되면 전체 육류 시장의 35%를 차지하는 4,500억달러(627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실 지구환경은 크게 좋아질 수 있겠지만 사실상 지금까지 어렵게 생존을 유지해온 축산농가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된다. 또한 ‘2050 탄소중립이 이 세상을 어떻게 바뀌어 놓을지 우려된다.

세계적인 식픔관련 컨설팅업체 커니(Kearney)세계적으로 세포 배양육 시장은 2025년부터 본격화 되고 매년 41%씩 성장하여 2040년이 되면 현재 육류소비의 35%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배약육시장은 202012, 싱가포르에서 치킨너겟 형태로 처음 시판되면서 세계 각국의 관심을 끌었다.

2013년에 네덜란드의 모사미트사(Mosa meat)가 세계 첫 세포 배양육을 출시하여 소고기 패티 형태로 시식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그 때 당시에는 100g37만 달러로 도저히 상용화될 수 없는 가격이었다. 그 후 2017년에는 생산단가가 1,986달러로 낮아졌고 세계 각국에서는 2025년에는 대량생산체제를 갖춰 100g5달러에 도달하게 되어 배장육 시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지금까지 배장육개발에 공을 드린 국가는 미국과 대만,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으로 대량생산체제를 통하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많은 투자가 지속되어 왔다. 그래서 결국에는 일반 육류 소비가격으로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기업들에 투자를 하거나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있어 곧 배양육 상품을 출시하게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풀무원이 2025년까지 식물성 대체육에 세포 배양육 소재를 섞어 실제 고기의 식감과 풍미, 영양을 구현한 하이브리드 배양육 제품을 개발하여 상품화하겠다고 밝혔다. 즉 풀무원은 국내 배양육 개발 기업인 심플플래닛과 세포 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맺었다.

풀무원은 2020년에 미국 해산물 배양육 스타트업 블루날루(BlueNalu)’와 세포 배양 해산물 국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지속 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하였고, 식물성 대체육과 함께 동물성 배양육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같이 노력으로 풀무원은 세포배양 해양물인 블루날루에 이어 세포배양 기술력을 확보 하고 있는 심플플래닛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배양육까지 생산하는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다.

 

배양육이란 동물의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맛과 영양성분이 고기와 유사한 형태로 만든 식용 고기이다. 세포 배양육은 1세대 대체육인 식물성 단백질 제품과 비교해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육류와 유사한 풍미를 재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세포공학 기술로 생산하는 만큼 토양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물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켜 지구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배양육이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양액, 지지체, 식품첨가물, 항생제의 안전성 기준과 관리방안도 국제적인 규제를 의식해서 안전기준에 맞추게 된 것이다. 특히 배양액과 식품첨가물의 경우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식용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연구개발 투자에 많은 자금이 투입된 것이다.

 

가장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배양액은 세포를 키우는 용액, 다시 말해 세포의 먹거리다. 지금까지는 배양액으로 반드시 소 태아혈청(fetal bovine serum, FBS)’을 사용했으나 소 태아 혈청은 도축시 부산물로 발생하는 사산된 태아의 혈액에서 추출한 성분이었다. 그렇지만 이젠 도축이 아닌 실제로 영양분과 세포 성장인자가 풍부해서 배양을 수월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배양액을 준비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500L에 약 150만원)이어서 이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었다고 한다.

이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소 태야혈청(FBS)을 이용하지 않는 무혈청 배지로 배양육을 기르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배양액 자체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일이다.

배양액은 배양육 세포뿐만 아니라 다른 미생물에게도 탐나는 먹거리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비용의 완전 무균 배양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배양액에 항생제를 추가해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대체육 시장에서 가장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나라는 싱가포르다. 현재까지 식물성 대체육, 동물 세포를 이용한 배양육, 미생물에 양분을 공급해 단백질을 만드는 발효육까지 모든 종류의 대체육을 허용한 유일한 국가다.

도시국가의 특성상 식량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불안정한 식량 수급 사정을 극복하기 위해서 싱가포르 정부는 식량안보차원에서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왔다.

2013년 등장한 최초의 배양육 햄버거에 들어간 패티 한 장의 개발 비용이 약 25만 유로(33000만원)에 달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연구개발비용이 투자되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티센바이오팜의 기술이 개발되어 맛이 있어 보이는 고품질 배양육을 빠르게 대량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통해서 영양이 더욱 풍부한 배양육 제품이 개발될 것이고, 생산성도 더 향상되어 소비자의 니즈에 충족될 수 있는 수준의 배양육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결국 축산업은 새로운 전환을 통해서만 생존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될 전망이다.

그간 육류소비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기후위기뿐 아니라 기아, 건강한 삶, 물 관리, 육지 생태계 보전 등 지구환경을 되살릴 수 없다는 채식주의자들의 설교를 더 이상 듣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열리게 된다,

그렇지만 기존 축산업에게 급격한 붕괴라는 또 다른 어둠을 경험해야 되는 세계 인류는 탄소중립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에 감동하지 않을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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