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2022년 말, 세계인구는 80억으로 추산된다.

유엔은 2070년 또는 2080년경에 전 세계 인구가 94~104억 의 "정점"을 찍고

104억 명에 도달하면 약 20년 정도 해당 수준을 유지하다가

결국 감소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기준, 영국 여성은 1명당 평균 1.65명을 출산했다.

이는 이전과 동일한 인구 수준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2.075명보다는 적었다.

이에 영국은 해외 이주자들을 늘려 인구를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 반해 아프리카 지역은 출산율이 5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2100년까지 현재 인구의 서너 배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70, 80년대에 여성 출산율이 평균 5명 이상인 국가가 127개국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출산율이 5명 이상인 국가는 8곳뿐이라고 한다.

결국 인구증가율은 점차 감소할 수밖에 없다.

 

선진국들은 인구감소 때문에 경제공동화를 걱정하고 있으며

개도국들은 인구 증가 때문에 식량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

한국은 출산율이 0.7에 머물러 있어 2100년에는 인구가 절반 이하로

급감하기 때문에 출산율 향상은 한국 경제에 가장 현안과제라고 한다.

 

1993, 미국 인간 게놈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인구 병목 시점"에 관한 단서를 찾아냈다.

인류의 숫자가 갑자기 줄어든 인구 병목은 5만 년 전에서 10만 년 전에 존재했다.

토바 화산폭발은 최근 10만 년 역사에서 가장 거대한 화산 폭발사건이었다.

 

기원전 72000년경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토바 화산이 폭발하였다.

천둥 같은 폭발과 함께 분출된 9.5kg의 화산재가 대기권 47km까지 솟구쳤다.

3~10cm 두께의 먼지층이 아시아 전역을 덮었다.

먼지는 식물에 시멘트처럼 달라붙었고, 수원지를 마르게 했다.

 

화산 퇴적물은 분화구에서 서쪽으로 7300km 떨어진 동아프리카에서도 발견될 정도였다.

이 폭발로 지표면에 수십 년간 햇빛이 제대로 닿지 못했고 생물 종이 거의 멸종됐다고 한다.

결국 토바 화산폭발로 세계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약 1만 명만이 님는 인구병목상태이었다.

 

그렇지만 그 후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많은 환경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손실, 물로 인한 고통, 각종 오염물질에 따른 갈등 등

이제 세계 인류는 앞에 놓인 많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이에 전 세계 인구가 55억 명이던 1994년에,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은 이상적인 전 세계 인구수를 15~20억 명이라고 추산했다.

오늘날 세계인구는 결국 과잉 상태라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메소포타미아 전역에서 발견된 점토판들에 새겨진 1,200년전 기록들에서도

신들은 인간이 만든 모든 "소음""소란", 그리고 인류의 탐욕으로 고통받는다

그들은 "황소처럼 울부짖는 땅"으로 인해 분노하고

1200년 주기로 전염병과 기근, 가뭄을 일으켜 인간의 수를 줄이기로 한다.

이에 분노한 엔릴은 대홍수를 일으켜 방주의 전설이 시작되었다라고 기록되었다.

 

BC 427에 태어난 플라톤도 이상국가론을 내놓으면서

아테네의 인구가 두 배로 늘자,

"지금 남아있는 것은 병을 앓고 난 몸뚱어리 같아.

토양의 비옥함은 사라졌고, 황량한 껍데기만 남았다."고 탄식하였다.

 

그는 이상적인 도시 인구는 5,040명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소비조절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식민지를 건립을 통해 인구조정을 해야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건강한 도시와 사치스럽고 과열된 도시를 가상 도시국가로 내세워

사람들은 "필수적 욕구 이상으로" 소비주의에 물들게 되면

도덕적으로 쇠퇴한 도시 국가로 전락하여

결국 이웃 국가를 점령하는 전쟁에 의존하게 된다.

추가 자원 없이는, 거대하고 탐욕에 찬 인구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인류의 조상은 매머드 같은 거대한 몸집을 가진 동물과 싸워야 했다.

그렇지만, 오늘날 인류는 지구에서 가장 지배적인 척추동물이다.

무게로 따지면 인류가 육상 척추동물의 32%를 차지하며,

야생 척추동물이 1%에 불구하고 나머지는 가축이 차지한다.

결국 지구생태계는 인간에 의해서 지배되었다고 할 수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구 육지 표면의 38%50억 헥타르 규모는

인간 또는 가축을 위한 식량 및 기타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밝히고 있다. .

세계자연기금(WWF)은 야생 동물 개체수가 70년에서 2020년 사이에

3분의 2 정도 줄었고 전 세계 인구는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2021년에 발표된 한 연구는 미국의 인구 증가와 비재생 에너지 사용이

환경을 악화시켰고 중국 경제 성장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를 가져왔다.

인구 증가는 결론적으로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을 앞당기는 역할을 한다.

 

선진국의 인구 감소가 경제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인구 감소율이 아니라

급격한 인구감소라는 속도의 문제이다.

급격한 인구감소는 현재 경제의 공동화현상을 자초하는 꼴이 된다.

 

때문에 급격한 인구감소는 국민경제에 큰 장애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급격한 인구감소를 억제시켜 나갈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안정된 국민경제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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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는 선인가? 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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