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28(월)
 

어린 시절, 한 여름철 불빛을 보고 몰려드는 벼멸구들이

불에 타 죽거나 석유에 빠지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불빛만 보면 마구 달려 들어

자신의 타 죽는다는 사실을 모르는지

결국 지옥 행으로 간다.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하면 이런 불나비처럼

많은 사람들은 몰려 들어 주식을 사들인다.

이 때 전문가들은 매도하기 좋은 때라고 한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사고 나면 주가는 폭락한다.

 

큰 폭으로 하락한 주가때문에 큰 손해를 보고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고 난리가 난다.

그래서 일반대중들을 불나비 신세와 같다고 한다.

일반대중과 반대로 투자를 하면 돈을 번다고 한다.

 

그렇지만 주가가 상승해야 사람들이 몰려들고

주식을 사게 되고 주가는 큰폭으로 오른다.

그렇지만 증권회사 직원들은 주가가 상승하면

더 올라갈 것이라면서 자꾸 살 것을 권유한다

 

나의 직장생활은 이런 주가와 싸우는 증권회사이었다.

주가가 상승하는 현장에서 보면 상승할 때는

더 상승할 것 같아 주식을 사야 된다고 하고

주가가 하락할 때에는 더 하락할 것 같아

주식을 팔라고 한다.

 

약정을 올려야 하는 지점장으로써는 묘족한 전략이 없다.

상승할지도 하락할지도 모르는 주가와 맞서서

투자고객을 상담하고 살라고 팔라고 권유하는 것은

사기꾼과 같아서 정말 하기 싫은 직업이었다.

 

다행스럽게 증권회사 지점장을 거쳐서 경제연구소 투자분석실장.

기업분석실장, 경제조사실장 등 전반적인 주가를 연구하는

연구소 생활을 하게 되었다.

 

매주 토요일이면 mbn에서 전문가 코너를 고정 출연하는

행운을 얻게 되면서 각종 신문에 주식투자란을 메꾸는

연구소 생활을 하면서 주가를 전망하고

주보, 투자설명회, 고객 상담 등으로

평생 직업으로 여기면서 주가와 싸워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가?

우선 대중투자심리를 역으로 이용하라는 것이다.

일반 대중들이 주가가 상승하여 몰려 들때 팔것을 생각하고

주가가 떨어져서 주식 시장의 쳐다보지 않을 때 사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요즈음 그것도 제대로 맞지 않는다.

선물옵션제도가 생겨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하는 장세이어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으로 선물옵션거래가 주가를 움직이게 만든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은 직접 주식을 살 것이 아니라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

펀드란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잘 나가는 기관투자가를 선택하는 일이다.

잘 나가는 기관투자가의 펀드매니저를 선택하는 일이

주식선택보다 쉽고 투자수익률도 높게 나오기 때문에

한 때는 펀드투자가 붐을 형성했다.

 

그렇지만 펀드매니저들도 실수는 하기 마련이고

그들의 실수는 장기 하락국면에서는 묘책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역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여겨진다.

 

그렇다면 주식투자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세계적인 펀드매니저들은 미래 가치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특정한 종목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미래가치를 환산하여

중장기 투자를 하게 되면 결국에는 승산이 있다고 한다.

 

또한 큰 추세선을 보고 투자하라는 것이다.

뉴톤의 운동법이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생각된다.

박스권에서 급등락을 거듭하는 관성의 법칙

그리고 박스권을 이탈하면 급락이나 급등을 하기 마련이다.

 

콘 호재가 발생하여 주가가 급등하여 대세를 반전시킬 때

큰 악재가 발생하여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세하락으로 전환될 때

주가의 큰폭 급등락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추가이익을 노리는 방법이

그래도 가장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여겨진다.

 

요즈음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부동산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나라 부동산은 상위계층 10%94%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독과점 시장으로 정상적인 시장생리가 작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부동산 신화로 많은 재산을 증식해서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다.

 

부동산 시장은 이미 하락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지금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다.

결국 추운 겨울을 준비하고 참고 기다리는 방법뿐이란다.

 

모든 시장이란 작용과 반작용법칙이 적용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골이 깊으면 산이 높은 법이다.

그래서 변곡점을 놓치게 되면 항상 긴 겨울잠을 준비해야만

 

한국경제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다시 IMF가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높다.

그렇지만 한국경제의 위상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무사히 어두운 터널을 뚫고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우린 반짝거리는 불빛을 보고 몰려드는 불나비 신세가

되어 불상사를 겪지 않기 위해서

경제학에서는 말하고 있는 격언인

나무를 보지 말고 숲속에 나무를 보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

투자종목을 선정할 때 종목만을 보고 선택하지 말고

투자여건을 충분히 검토하여 전반적인 주식시장에 대한

중장기 전망을 갖고 개별종목을 선택해야

올바른 주식투자 방식이라고 여겨진다.

 

세상 만사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서

혼란스러운 요지경을 만들지만

그 요지경도 결국 작용과 반작용에 의해서 변하기 마련이다.

 

작용, 반직용이란 큰 추세선에 따라서 세상은 움직이고 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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