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그 동안 세계 인류는 시장경제라는 틀속에서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폐기라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편리한 현대문명을 누려왔다. 그런데 이는 많은 환경오염물질을 배출시키고 대량의 폐기물이 발생시켜 지구생태계가 환경오염과 온통 쓰레기 더미로 변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식량을 증산하기 위해서 막대한 양의 살충제를 살포한 결과 식량생산의 증대를 가져오지만 살충제에 대한 해충들의 내성이 증가하게 되어 살충제 효과가 반감하게 된다. 따라서 살충제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어 환경오염은 더욱 심각한 수준까지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자동차, 각종 전자제품이 개발되면서 산업혁명이후 많은 화석연료를 연료를 사용하여 탄소배출은 지구온난화를 가져와 기상이변으로 각종 기상재해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환경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되면서 많은 미생물이 멸종되면서 지구생태계의 3분의 1이 멸종된 상태라고 한다.

 

이제 지구생태계는 더 이상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고 있어 생태계를 보전하지 않으면 인류의 생명은 지속될 수 없다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1962, 미국의 해양생물학자 레이철 카슨(Rachel Carson)침묵의 봄이라는 저서를 내놓았다. ‘DDT를 비롯한 농약 등의 무차별적인 방제로 봄은 왔지만 새가 사라져 조용한 봄이 되고 있다고 살충제에 대한 지구환경 파괴행위를 고발하였다.

 

이어서 1997년 테오 콜본 (Theo Colborn)도둑맞은 미래라는 저서에서 생태계의 멸종위기를 지적하였다. 특히 각종 독성물질에 의해서 야생동물들의 생식기 결함, 행동이상, 생식기능 손상, 새끼들의 죽음 그리고 동물 집단의 갑작스런 절멸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지난 50년 사이에 사람들의 평균 정자수가 50%나 감소하여 불임 및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미국 여성 15% 수준이 유방암인데 최근 매년 1%씩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이런 생식능력의 상실은 결국 생물의 멸종으로 이어져 지구생태계는 죽음의 겨울을 맞게 될 것이라고 한다.

 

사실 지구상에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해 내야했다. 그래서 산이나 숲을 농지로 개간하고 농산물의 산출량을 늘리기 위해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개발하였다.

 

산림이 파괴되어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의 원인이 되었고 농약과 비료는 지구 생태계에게 치명적인 독성물질로 환경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더욱이 토양을 산성화시켜 아무런 생물체들도 살아갈 수 없는 불모의 땅으로 변해가고 있다. 따라서 각 지역은 사막화로 모래 먼지가 생활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또한 비료와 농약이 비에 휩쓸려 바다에 흘러 내려가 바다를 산성화, 해양생태계를 파괴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농약과 비료가 없는 유기농법을 권장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게 되면 농산물의 생산량은 5분의 1로 감축되어 심각한 식량부족현상이 염려된다. 그렇다고 생물체의 생명을 위협하는 농약과 화학비료에 의한 화학농법을 주장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세계 각국들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하면서 생태계도 안전하고 식량부족문제도 해결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하기에 고심하고 있다. 그렇지만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좋은 묘책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현대인들은 환경호르몬이라는 체내 부작용을 유발하는 물질을 보유하고 있어 건강에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화학물질에서 배출되는 독성물질인 난분해성과 잔류성 때문에 유발된다. 이런 독성물질을 섭취한 동물들은 내분비계의 교란물질로 작용하게 되어 극미량이 잔존하더라도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얼마 전 미국 오대호 일대의 수질을 오염시킨 납 성분을 가진 PCB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플랑크톤갑각류빙어호수송어재갈매기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을 갖고 있었다. 이 먹이사슬의 최상층부에는 인간이 있었으며, 이의 농도는 당초보다 25백만 배까지 증폭되어 사람들은 환경오염에 크게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환경호르몬은 대개 염소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어 장기간 분해되지 않은 채 인간과 동물의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합성 화학물질로 남게 된다. 일명 프레온가스로 불리는 CFC, 살충제 DDT, 납 성분을 지닌 PCB, 쓰레기를 태우면 남는 다이옥신 등이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생태주의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에 있는 월든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짓고 친환경 생활을 하면서 월든이라는 책을 펴냈다.

 

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내핍생활을 할 때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현대인들에겐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자연과 더불어 살려는 공생의지를 갖고 자발적 빈곤을 즐길 때 도둑맞은 미래를 되찾을 수 있는 열쇠를 얻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결국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 살 수 없고 인간이 자연을 보호할 때 자연도 인간을 보호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터득하여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인간은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의식을 느끼지 않고 편리한 생활만을 추구하면서 환경오염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젠 인간은 지구생태계는 상호작용을 통하여 함께 살아가는 생물체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인간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수천 종의 서로 다른 생물들에게 의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먹는 음식, , 집 등도 모두 생물자원으로부터 나오고 곰팡이나 세균의 경우에도 유용한 의약품이나 식품을 만들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생물자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인간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다고 여기는 곤충의 경우도 각종 식물들이 꽃가루 받이가 이뤄지도록 만들어 우리들이 먹을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 그렇지만 인간들은 곡식이나 채소 등 필요로 하는 작물만을 논과 밭에 가꾸고 있어 생물다양성을 해치고 있다. 이에 반해 숲은 나무 넝쿨, , 곤충, 개구리, , 멧돼지, 곰팡이, 세균 등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 따라서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시켜 나가려면 숲과 같은 생물자원의 서식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

 

지구생태계란 모든 생물체들이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있어 한 생물체가 멸종하게 되면 이와 연관된 다른 생물체들도 연쇄반응을 통하여 멸종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생물체의 멸종은 세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생태계를 보전해 나가지 않으면 인류의 지속적인 삶을 더 이상 누릴 수 없다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어 생태계 보전은 인류의 필수적인 의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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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를 보전시켜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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