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윤석열 정부 첫 환경부 장관 후보자인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과거 학술지에 올린 기고문 내용 중 일부가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실 환경비서관직을 마친 뒤 본래 직장인 한국환경연구원 부원장으로 돌아왔을 때 기고에서 "4대강살리기 사업이야말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통합대책"이라며 “수자원확보, 홍수·가뭄 방지, 수질 개선뿐 아니라 수변 지역 생태계 복원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했던 발언과 같은 내용이어서 한 후보자의 등장과 함께 4대강 보를 둘러싼 환경단체와의 공방도 재점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재자연화를 촉구해 온 환경 관련 인사들 사이에선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종원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그동안 부작용은 물론이고 최근엔 녹조가 번식한 낙동강 물로 키운 농산물에서 독소가 검출됐다. 기고문에 수질 오염 등 다목적 성과가 나타난다고 했는데 그 반대인 연구 결과도 많다"고 말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아무리 좋게 보더라도 4대강 사업이 기후 변화의 예측 불가능성에 적응하는 통합 대책이란 말은 동의하기 힘들다. 11년이 지났는데도 생각이 같다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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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장관후보자, 4대강 재자연화 폐기 가능성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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